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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유독 서울이 러브버그로 난리나는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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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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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논지 : 서울 봉산에 인위적으로 편백숲 조성하다가 연쇄효과 발생중

기사 좋으니까 꼭 읽어보길

 

 

서울 최초 '편백 치유의 숲' 자연에게도 치유공간일까

-'러브버그 창궐' 원인분석 은평구 봉산 편백숲

 

서울 북서쪽 가장자리에 봉산이라는 이름의 나지막한 산이 있다. 높이 약 209미터의 봉산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을 시작으로 구산동까지 남북으로 길쭉한 띠 모양으로 이어진다. 산 능선을 중심으로 서쪽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쪽은 서울 은평구와 접해 있다.

 

지명 자체는 다소 생소하지만, 봉산은 지난 2020년부터 거의 매해 대벌레,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등 곤충이 집단 발생하며 미디어에 여러 번 노출된 바 있다. ‘특정 자연현상(곤충 대발생)이 한 지역에서 집중하여 발생하는 데는 어떠한 원인이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봉산을 들여다봤다.


봉산을 끼고 있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심심찮게 ‘편백나무’가 언급되고 있었다. 은평구가 2014년부터 진행 중인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힐링 숲)’ 사업의 영향이다. 이 사업은 기존 산림을 베어낸 자리에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은평구는 ‘서울시 최초의 편백나무 숲’ 타이틀을 걸고 지난 10년 동안 봉산 내 6.5㏊ 규모 산지에 약 1만3,400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어왔다. 이와 더불어 은평구는 ‘봉산 무장애숲길’이라는 이름으로 봉산을 가로지르는 총 9.8㎞ 길이의 대규모 덱길(휠체어 산책로)을 조성 중이다.

 

이런 사업에 대해 구청이 발행한 보도자료들을 살펴본 결과, 대체로 새롭게 조성된 공간의 가치를 수치화해 강조하고 있었다. 원래 있던 숲이 다 사라졌다는 사실은 '1만3,400그루', '9.8㎞' 등 압도적인 숫자들에 대부분 가려져 있다.
 

‘편백나무 치유의 숲’, ‘무장애숲길’ 조성 사업 전후 봉산을 촬영한 위성사진. 왼쪽은 2011년, 오른쪽은 2022년 모습. 카카오맵 캡처

‘편백나무 치유의 숲’, ‘무장애숲길’ 조성 사업 전후 봉산을 촬영한 위성사진. 왼쪽은 2011년, 오른쪽은 2022년 모습. 카카오맵 캡처

봉산 편백 숲을 다룬 기사마다 따라다니는 ‘서울시 최초’라는 수식은 어떠한가.

 

‘기후 특성상 서울에 자생하지 않는 종을 외부에서 가져다 심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또한 마냥 추앙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현장을 찾은 엄태원 숲복원생태연구소장은 30~40도에 이르는 경사지에 식재된 편백나무를 가리키며 “수분·양분 요구도가 높은 편백나무는 배수가 빠르고 수분 함량이 적은 경사지에서는 제대로 자라기 어려운 수종”이라며 “대부분 개체가 극심한 수분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인공 급수가 없으면 자생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봉산 편백나무 조림지에는 구석구석 물탱크와 양수기 등 인공 급수시설이 위장막에 덮인 채 설치돼 있다.

봉산 편백나무 조림지에는 구석구석 물탱크와 양수기 등 인공 급수시설이 위장막에 덮인 채 설치돼 있다.



 

숭실고 방면 봉산 급경사지가 민둥산의 형상을 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편백나무 식재를 목적으로 원래 이 자리에 있던 숲을 개벌했으나, 암반 지대임이 뒤늦게 밝혀지며 편백나무를 심는 데 실패하고

숭실고 방면 봉산 급경사지가 민둥산의 형상을 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편백나무 식재를 목적으로 원래 이 자리에 있던 숲을 개벌했으나, 암반 지대임이 뒤늦게 밝혀지며 편백나무를 심는 데 실패하고 대신 꽃잔디를 심었다고 한다. 상시로 인공 급수를 하는 등 관리를 하고 있지만 꽃잔디의 활착률이 낮아 군데군데 맨땅이 드러나 있다.

 

편백나무 숲을 조림하고 휠체어 산책로를 건설해 이들을 토대로 사람들이 ‘힐링’하는 동안 동일한 면적의 숲이 통째로 사라졌지만, '숲을 치유하자'는 목소리는 소수에 그친다.

 

그 뒤 나타난 대벌레 집단 발생에 대한 후속조치로 살충제 희석액 9,200리터가 봉산 일대에 뿌려졌다. 그러곤 곧이어 러브버그가 대발생했다.

 


 

봉산 전망대 인근에 설치된 '곤충호텔' 모습. '무분별한 농약 사용에 시달리는 곤충들의 대피소입니다'라는 시설 설명문과는 대조적으로 이 호텔 바로 옆 나무 두 그루에는 벌레를 무작위로 포획하는 '끈끈이롤트랩'이 감겨

봉산 전망대 인근에 설치된 '곤충호텔' 모습. '무분별한 농약 사용에 시달리는 곤충들의 대피소입니다'라는 시설 설명문과는 대조적으로 이 호텔 바로 옆 나무 두 그루에는 벌레를 무작위로 포획하는 '끈끈이롤트랩'이 감겨 있다. 현장에서 이를 본 성민규 생명다양성재단 연구원은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 입구에 지뢰 지대를 설치한 것과 같은 격이다"라고 설명했다.
 

 

화학적 방제(살충제 살포)가 다른 생물들에게 예측 불가한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자, 2022년부터는 구청이 주도해 '친환경' 방제 수단으로 등산로 주변 나무마다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하기 시작했다.이를 통해 대벌레를 방제하는 데 성공했고 '생태계 건강성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도 나왔지만,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이 끈끈이롤트랩은 대단히 '비특이적'이어서 숲에 사는, 나무를 통로로 삼는 곤충들을 무작위로 잡아내고 있었다.

 

봉산 등산로를 따라 줄줄이 설치된 친환경 '끈끈이롤트랩' 모습.

봉산 등산로를 따라 줄줄이 설치된 친환경 '끈끈이롤트랩' 모습.
 

나무마다 설치된 끈끈이롤트랩은 종을 가리지 않는다. 박새의 꽁지깃으로 추정되는 깃털이 끈끈이롤트랩에 본드 같은 점액질과 범벅이 된 채 붙어 있다.

나무마다 설치된 끈끈이롤트랩은 종을 가리지 않는다. 박새의 꽁지깃으로 추정되는 깃털이 끈끈이롤트랩에 본드 같은 점액질과 범벅이 된 채 붙어 있다.

봉산은 짧은 기간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어왔다. 그 숲을 보금자리 삼았던 뭇 생명들이 받았을 악영향은 자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강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소장은 “대벌레를 비롯한 곤충들, 변온성 동물들은 온습도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다”면서 “넓은 잎을 가진 활엽수종과 달리 편백나무 같은 침엽수는 태양광을 그대로 통과시키면서 지표면의 복사열을 높이는데, 자연히 고온에 내성이 있는 곤충이 더 번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05781?sid=102

 

 

이 기사에 따른 은평구의 반박기사도 있었음

 

이에 대해 은평구는 "생육이 불량한 수목이 다수 있어 건전한 산림을 가꾸고자 시범 식재한 것이고, 끈끈이롤트랩은 타 자치단체에서도 널리 시행되는 친환경 방제방법으로 2022 산림청 산림병해충 방제 모범사례에도 선정된 바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2314010001412

 

 

근데 기자님이 편백림에 대해 정말 그런지? 정밀보도를 두번이나 연달아 했는데 주요 골자는 

은평구가 기존 숲이 불량림이어서 편백림을 조성했는데, 기자가 취재해보니 편백림은 금방 죽어가고 오히려 니들이 말한 불량림에 생물 다양성이 더 높았다라는거

 

 

 

관심있는 덬들은 아래기사 읽어봐

 

붉게 시들어 죽은 편백, 봉산 힐링 숲 '자연의 경고' [하상윤의 멈칫]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469/0000815884?type=series&cid=2001400

'불량 숲'을 더 좋아한 곤충·버섯·새들··· 무색해진 편백 힐링 숲 [하상윤의 멈칫]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469/0000820744?type=series&cid=2001400

 

 

 

아무튼 서울시에 난리나고 있는 특정 벌레들의 증식은 이런 원인들이 스노우볼처럼 굴러가면서 생겨난거라

 

->

지난 2021년 서울 생물다양성 포럼에서 우리곤충연구소의 정부희 박사는 '도시숲의 곤충생태 및 보전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 수종으로 이뤄진 단일림 조성 및 원예종 식재가 도시숲 곤충들의 다양성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같이 생물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도시 숲 관리는 결국 환경 변화에 민감한 취약종을 감소시키고, 내성이 강한 외래종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에서 편백 인공림의 곤충 종 다양성이 자연림과 견주었을 때 매우 낮았을 뿐 아니라, 북미산 외래침입종이자 산림병해충으로 지정된 소나무허리노린재가 대규모로 발견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469/0000820744?type=series&cid=2001400

 

 

대벌레때처럼 약쳐서 하기엔 그 이상의 놈들이 올 수 있다는 거 그래서 러브버그는 익충이니 참으라는 논지가 많은듯 

 

 

+

그리고 이 기사보면 은평구는 여전히 편백림에 집착중인듯.. 

(24년 7월 기사)

최진우 박사(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연구원)의 지적처럼 은평구청에서 조성 중인 편백나무 숲이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편백 인공림 조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의심하는 거죠. 기존에 있던 건강한 숲에서 나무를 베어내고 편백을 심었지만, 편백은 벌써 80% 가까이 고사해 버린 상황입니다. “2~3년 그냥 두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텐데, 구청에서 주기적으로 와서 편백 외 다른 나무들은 솎아버려요. 잘못을 인정하고 복원하면 되는데, 자기 사업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입증하려고 돈·시간·사람을 퍼붓는 거죠.” 나영 대표(은평민들레당)의 말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50515.html?utm_source=chatg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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