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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난카이 대지진 관련 대한민국 전문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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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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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우리에게 영향이 미칠 가능성은?

A. 지진 해일에 의한 직접 피해는 없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다만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가 일본 열도로 끌려가게 되거든요. 동일본 대지진과 가장 가까운 해안선에 위치한 센다이는 지진이 난 방향으로 7m 정도 끌려갑니다. 우리나라도 동일본 대지진이 난 방향으로 끌려갑니다. 울릉도에서는 5cm, 백령도에서는 2cm 정도 끌려갑니다. 그 안에 있는 한반도는 결과적으로 5cm, 2cm니까 3cm 늘어난 거예요. 

그러니까 동일본 대지진 후에 한반도 전체가 3cm가 늘어났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약간 헐거워진 거예요. 원래 견고한 땅이었으면 힘이 100이 쌓여야 부서지는 땅이라면, 이렇게 헐거워지게 되면 90 정도 되는 힘만 쌓여도 부서지는 땅으로 바뀌는 거예요. 

그래서 동일본 대지진 후에 한반도에서 급격하게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전년도에 비해서 지진 발생 빈도가 2배 증가하게 되거든요. 땅이 헐거워진 게 하루아침에 복구가 안 되니까 경주 지진, 포항 지진 등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7년 동안만 5번이 발생하는데요. 1978년부터 2011년도까지 30여 년 동안 규모 5.0 이상 한반도에서 발생한 전체 숫자가 5차례밖에 안 됐었어요. 그런데 동일본 대지진 후에 7년 동안 발생한 게 5번이에요. 이 경주 5.8 지진은 1978년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지진 가운데 제일 커요.

그런데 그런 지진들이 연거푸 발생하고, 우려되는 건 규모 5.8 지진이 최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실제로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역대 최대 지진은 1952년에 평양 인근에서 규모 6.3으로 기록된 지진이 있습니다. 그 지진 때문에 평양에서 수백km 떨어진 서울에서 가옥과 담이 무너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런 지진들이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시기를 앞당겨서 발생하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게 되는 거죠.

조선왕조실록에 규모 6점대 후반에 이르는 지진, 7에 가까운 지진이라고 평가되는 지진들이 여러 차례 나와요. 기록하는 사람이 바뀌었음에도 유사한 기록들이 계속 나온다는 거는 해당 지진들이 실제로 발생했다는 얘기입니다. 수도권 인근에도 있어요. 그런 우려들이 난카이 해곡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더 커지는 거예요.

동일본 대지진은 한반도까지 거리가 제일 가까운 데가 1200km지만, 난카이 해곡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1천km 안으로 들어옵니다. 한반도가 끌려가는 양은 더 많아질 거고, 더 많은 지진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난카이 대지진 나는 날, 한국 고층 빌딩들도 위험해요"
또 우려되는 것은, 이번 미얀마 지진이 규모 7.7 지진인데 1천km 정도 떨어진 태국 방콕에 있는 고층 건물이 붕괴되거나 크게 흔들리는 일들이 있었거든요. 왜 그러냐.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저주파 에너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지진은 단층면이 커질수록 단층면을 쪼개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주파 에너지가 나오거든요. 이 에너지가 1천km 떨어진 방콕에 도착했는데도 에너지가 많이 줄지 않은 상태로 건물을 흔든 거예요.

 

 

그런데 이 0.05Hz는 사실 그다지 큰 흔들림이 아니에요. 그런데 건물이 높아질수록 건물이 갖고 있는 고유 주파수가 낮아집니다. 고유 주파수와 땅이 흔들리는 프리퀀시가 맞아떨어지면 건물의 흔들림이 증폭되고 붕괴로 연결되거든요.

그런 사례들은 과거에도 많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에 태국 방콕에 있는 고층 건물들의 고유 주파수가 미얀마 지진에서 발생한 고유 주파수와 맞아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건물 붕괴로 연결되고, 고층 건물이 크게 흔들리면서 수영장에 물이 넘치고. 건물을 약하게 지은 게 아니라 지진동이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난카이 해곡에서 (미얀마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한다면 더 저주파 에너지가 발생할 겁니다. 그러면 더 큰 초고층 건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돼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남해안 일대, 부산 일대에 고층 건물이 많고 수도 서울에도 많잖아요. 고층 건물이 많은 한국은 한반도가 끌려가서 벌어지는 지진 발생뿐 아니라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하는 지진 자체도 걱정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Q. 난카이 대지진이 난다면 우리나라 건물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A. 그렇죠.


"서울에서 지진이 나면 큰 지진이 될 것입니다"
Q. 평양 밑에서 지진이 났었다는 것은 서울과 수도권도 안전하지 않다고 이해를 해도 되는 건가요?

A.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규모 6점대 지진이 수도 서울과 그 변두리만 6개가 있어요. 수도권이 지질학적으로 보면 지구 생성 당시부터 있었던 오래된 땅들인데 세월이 오래되니까 견고하고 딱딱해요. 수도권 일원의 다른 땅에 비해서 너무 견고한 거예요.

이런 데는 에너지가 쌓여서 부서질 때 저기는 100의 힘이 쌓이면 부서진다면 여기는 120 정도 돼야 부서지는 거예요. 되게 오래 힘이 쌓여야 부서지고, 힘은 똑같이 쌓이는데 옆에는 지진이 나도 여기는 지진이 안 나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커트라인이 너무 높아서. 그런데 언젠가는 커트라인에 다다르는 거예요.

조선왕조실록에 난 지진들의 위치를 다 찍어보면 수도권에 엄청나게 많이 찍혀요. 근데 1978년부터 지금까지 지진 기록을 보면 수도권에 거의 없어요. 묘하게도 다른 데.

Q. 그동안 그만큼 응력이 쌓인 건가요?

A. (그렇죠.) 지진들이 조선시대 때는 상당히 있었는데 왜 지금은 없나. 그동안 힘이 쌓이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지금 안 나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고 옛날에 무학대사가 정말 좋은 땅에 수도를 정해서 지진은 빈발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단점은 응력이 일단 쌓이면 너무 많은 양이 쌓였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하면 큰 지진일 거라는 거예요. 땅이 견고한 반면 자주 발생하지 않고, 발생했다 하면 커질 수 있는 지진입니다.
 

(중략)

 

 https://v.daum.net/v/20250601090900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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