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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TV조선 앵커 "못할 건 없지만…비판 질문 기자 강성지지층 공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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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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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0377

 

대통령실 기자 질문 생중계 예고에 국힘 “개딸 앞 날카로운 질문할 수 있나”
한국일보 논설위원 “기자 핵심 뚫는 질문해야…권력-언론 책임감 요구”

▲윤정호 TV조선 앵커가 9일 저녁 뉴스9에서 대통령실의 브리핑때 기자질문 영상을 공개하기로 한 방침을 두고 공개못할 건 없지만 비판질문한 기자에게 강성지지층이 공격할 우려가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사진=TV조선 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의 질문 장면을 생중계로 촬영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앞으로 권력과 언론 모두 책임감이 요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8일 브리핑룸 카메라 4대를 추가 설치해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들만 비추던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기자 여러분이 질의하는 모습과 현장 상황을 쌍방향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X에 "우연히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 있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라고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두고 윤정호 TV조선 앵커는 9일 저녁 '뉴스9' <"댓글 제안 실행"…야 "언론 입막음용 의심"> 앵커멘트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댓글로 본 제안을 실행에 옮기는 거라는데, 제안 자체가 의도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비판적인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공격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TV조선은 이 리포트에서 "공개 발언 뒤 비공식적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백브리핑' 관례가 줄어들 거란 전망과 함께 비판적 질문을 한 기자들에 대한 '좌표 찍기'로 활용될 수 있단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라고 보도했다.

이채림 TV조선 기자는 '뉴스9' 스튜디오에 출연해 '기자들의 질문을 공개하지 못할 이유는 없는데 일부 지지자들이 비판적 질문을 하는 기자들을 향해 공세를 하는 경우도 많지 않느냐'라는 윤정호 앵커 질문에 "네, 실제로 과거 대통령 기자회견 때 질문을 했던 기자들이 그 이후 온라인상에서 비판의 대상이 된 적이 적지 않다. 질문의 사실 관계 지적보다는 '어떻게 대통령에게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느냐'라는 식의 비판도 상당수였다. 비판적 질문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따라 양날의 검이 될 걸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윤정호 앵커는 "일단 하겠다니까 지켜볼 텐데, 서로 소통만 잘 되면 좋지 않겠나 싶은데 쓸모없는 논쟁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현우 SBS 앵커는 '8뉴스' 리포트 <기자 질문도 촬영…"국민 알 권리" vs "부작용 우려"> 앵커멘트에서 "미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이미 이렇게 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부작용이 조금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다"라고 전했다. SBS는 이 리포트에서 "학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거라는 전망이 많다"라면서도 "반면, 비판적 언론을 공격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SBS와 통화에서 "(언론과 권력의) 투명성과 개방성이 확보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됐다는 생각이 들고, 특정한 이슈에 대해서 얘기했을 때 발화자(기자)가 공격받을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회경 한국일보 논설위원은 10일 자 '지평선' 칼럼 <대통령실 브리핑 생중계>에서 이번 방침을 두고 반응이 양분된다면서 "'드디어 기자 같지 않은 기자들을 걸러낼 수 있게 됐다'라는 호응과 함께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기자를 겨냥한 좌표 찍기용'이란 우려가 상존한다"라고 분석했다. 김 논설위원은 "문재인 정부 기자회견에서 질문하는 기자의 취재 수첩을 쥔 손가락 모양이, 윤석열 정부의 도어스테핑에서는 전용기 탑승 불허 관련 질문을 하던 기자의 슬리퍼 차림이 논란이 됐다"라며 "기자의 질문 내용이 아니라 질문 태도 논란으로 번지며 열성 지지층의 공세 표적이 된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논설위원은 "일방 소통인지, 쌍방 소통인지는 생중계 카메라에 누가 찍히느냐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라며 "언론은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질문을 가감 없이 던지고 대통령실은 충실한 답변을 내놓으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논설위원은 "브리핑 생중계가 실시되면 기자들은 앞으로 보다 핵심을 꿰뚫는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고위관계자' 등 익명에 숨으려 하거나 곤란한 질문을 피하기 위해 브리핑을 서둘러 마치려고 해선 안 될 것이다. 권력과 언론 모두에 책임감이 요구되는 일"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이틀째 공세가 이어졌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거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언론사들과 사전 협의된 것인가"라고 물은 뒤 "명확한 목적조차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면, 비민주적이고 권력에 대한 비판마저 통제하려는 언론사 길들이기에 불과하다"라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예민하거나 민감한 질문을 기자가 했을 때, 대통령실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이재명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는 질문을 했을 때, 기자를 향한 카메라들이 이른바 개딸들의 좌표 찍기 매개체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개딸들의 좌표 찍기에 항복했는데,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개딸들이 보는 가운데 과연 날카로운 질문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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