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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남편은, 아파트 시행 사기꾼"…임성언, 새신랑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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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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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배우 임성언과 남편 이창섭의 (모바일) 청첩장 댓글이다.


"조합원들 돈 가지고 행복한가요?"


"피 눈물 나는 내 돈 ㅠㅠ 호화 결혼식 웬말입니까."


임성언(41)과 이창섭(55)은 악성 멘트에 댓글 창을 닫았다. 불과 결혼 며칠 전에 일어난 일. (물론, 임성언이 이 댓글을 봤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5월 17일 두 사람은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성대했다. 장소는 강남 JW 메리어트 호텔. 사회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변기수가 맡았다.


화환도 화려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주호영 국회부의장, 이인제 국민의힘 상임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승찬·이건태 민주당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겉으로 보면, 유력 인사와 여배우의 결혼식이다. 실제로 변기수는 “스테이크를 한우로 대접한다는 건, 웬만한 여유가 없어서는 할 수 없다”며 남편을 띄웠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랑이 이상하다. 초조한 기색이다. 일례로, 계속 휴대폰을 들여다봤다. 심지어 사진 촬영 때도, 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게, 채권자들의 기습이 예상됐다. 채권자 A씨는 ‘디스패치’에 “전화를 피하고 있다. 돈을 받을 방법이 없지 않냐”며 예식장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창섭은 빚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왜 결혼을 강행했을까? 채권자 B씨가 들려준 녹취(이창섭 목소리)는 충격적이다. 참고로, B씨가 이창섭에게 받을 돈은 12억 원이 넘는다.



“제가 왜 결혼하는지 아세요? 구속 안 당하려고요. 그리고 성언이 집이 잘 살아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창섭)


이창섭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임성언은 그의 정체를 아는 걸까? ‘디스패치’가 그의 실체를 추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행 사기꾼이다.


그는 ‘지주택’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한다며 조합원을 모집, 그 돈을 마음대로 주물렀다. 그가 유용한 돈은 최소 200억 원 이상으로 확인된다.



# '지주택'을 아세요?


이창섭은 석정도시개발의 회장이다. 석정도시개발은 ‘지주택’ 업무 대행사. 지역주민(조합원)을 대신해 아파트 완공에 필요한 업무를 진행한다.


‘지주택’은 (이론적으론) 내집마련을 위한 지름길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시행사가 되어 땅을 사고, 허가를 받고, 건설사를 선정하는 방식.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명확하다. 조합원들이 부지를 선정하고, 땅을 매입하고, 인허가를 받고, 대출을 일으키고, 시공사를 정하는 과정은 녹록지 않다.


따라서, 지주택 사업에는 석정도시개발과 같은 업무 대행사가 끼어 있다. 그들이 먼저 땅을 사서->주민을 모으고->조합을 만들어->업무를 대행한다.



# 내집마련은 지옥택


서민들에게 ‘재개발’이나 ‘재건축’ 아파트는 꿈에 가깝다. (운 좋게) 당첨이 되더라도, 높은 분양가를 감당하기 힘들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지주택’이다.


지주택의 경우, 조합이 시행사 역할을 한다. 즉, 시행사의 마진이 조합원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구조. 대신, 조합은 업무 대행사에 대행비만 주면 된다.


그러나 현실은 잔인하다. 지주택의 또 다른 별명은, 지옥주택. “원수에게 권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지주택 사업의 성공 확률은 20% 미만이다.


지주택 실패에 큰 원인은 자금 관리 불투명성이다. 업무 대행사는 조합원을 모집하며 ‘대행비’와 ‘분담금’(사업비)을 각각 다른 계좌로 받는다.


예를 들어, 1,000명의 조합원에게 업무 대행비 1,500만 원과 초기 분담금 3,00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하자. 업무 대행사로 꽂히는 돈은 450억 원. 누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 눈먼 돈이 될 수 있다.



# 사기꾼이 돌아왔다


이창섭은 사기전과 3범이다. 그는 주로 부동산 사기로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었다. 2007년에는 대전에서 상가 분양이 완료된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의 돈을 편취했다.


이창섭은 출소 이후, ‘지주택’ 사업에 눈을 돌렸다. 그가 건드린 곳은 경기도 오산, 충북 오송, 천안 직산, 대구 범어, 대전 도안, 김천 혁신 도시 등 6개 지역이다.


경기도 오산 지주택은 2018년에 시작됐다. 그러나 아직도 3층 공사 중. 현재 석정은 업무에서 빠진 상태다. 이창섭이 빚을 갚지 못해 (채권자에게) 사업을 뺏겼다.


이창섭은 2020년, 충북 오송에서 (지주택) 조합원을 모집했다. 하지만 2년 만에 167억 규모의 배임,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이창섭은 쫓겨났고, 업무 대행사도 변경됐다.


대구 범어의 경우 2020년에 조합원을 모집했다. 지금까지 모인 조합원은, 657명. 각각 1억 원씩 낸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착공도 못 한 상태다.



# 벤틀리와 마이바흐


‘빗썸’ 가짜 회장님 강종현은 여자친구 박민영에게 벤틀리 벤테이가를 선물했다. ‘파라다이스’ 가짜 후계자 전청조 역시 여친 남현희에게 벤틀리 벤테이가를 안겼다. 그렇다면, 이창섭은 아내 임성언에게 어떤 차를 사줬을까.


임성언은 2019년, SNS에 ‘소나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25년 동안 25만 km를 달려주었구나”라며 작별을 고했다. 현재 임성언이 타고 다니는 차는 벤틀리 벤테이가. 지난 1월 등록했다. 이창섭이 사준 것으로 추측된다.


이창섭은 2018년 이후, 6개 지역에서 지주택 사업을 전개했다. 하지만 제대로 진행된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오히려 2군데에서 각각 100억 원대 이상의 소송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벤츠 S클라스와 마이바흐 GLS를 탄다.


이창섭(과 임성언)의 호사는, 결국 서민들의 눈물이었다. ‘지주택’ 조합원들이 맡긴 업무 대행비가 그의 곳간인 셈. 이창섭은 오산과 오송에서 150억 원 이상을 유용했다. 천안 지주택 사업을 미끼로 100억 이상을 투자받기도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3/0000116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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