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여자는 말대꾸 금지” 응원 도구 만든 고교생에 ‘신상 털이’…경찰 조사
56,796 772
2025.05.21 15:41
56,796 772

https://www.munhwa.com/article/11507094?ref=naver

 

경기 안양시 소재 한 고등학교 학생 A 양이 ‘여성 비하’ 피켓을 들고 있는 B 군과 C 군을 찍어 SNS에 올린 사진 일부. 독자 제공

 

경기 안양시 소재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체육대회 응원 도구로 쓰기 위해 만든 ‘여성 비하’ 피켓. 독자 제공

 

여성을 비하하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만들고 SNS에 사진을 올린 수도권 지역 고등학생들이 ‘신상 털이’(온라인상 신상 공개) 피해를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피켓 문구의 부적절성과 별개로 과도한 사이버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해당 사건을 학교폭력 피해로 처리하고 있다. 반대로 일부 학생과 시민들은 시의회 등에 민원을 제기하며 해당 학생들의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 안양 만안경찰서는 지난 20일 안양시 소재 한 고교 학생들의 신상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유관 부서로 사건을 배당, 수사를 통해 가해자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고소장은 신상이 공개된 학생들의 부모가 직접 접수했다.

이 학교에 따르면 여학생 A(17) 양과 남학생 B(17) 군, C(17) 군은 16일 열린 교내 체육대회를 앞두고 “여자 목소리는 80데시벨(㏈)을 넘어선 안 된다” “여자는 남자 말에 말대꾸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제작했다. 이들은 체육대회 당일 이를 응원 도구로 쓰려 했지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들은 B 군과 C 군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A 양의 SNS에 올렸다.

 

사건은 해당 게시물을 본 한 학생이 다른 SNS 계정에 제보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제보를 한 학생은 이들의 신상정보 일부와 함께 “부적절한 행위니 공론화를 해 달라”고 계정 주인에게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알려지자 피켓을 제작한 학생들을 아는 학생들이 구체적인 신상·사진 등을 우후죽순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19일 사건을 인지한 학교 측은 다음 날 교육청과 함께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교사와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진행했다. 피켓을 제작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피해자로 보고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타인에 의한 신상 공개 등 사이버 폭력의 도가 지나쳐, 교육청 규정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자로 분류하고 보호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학생은 사건 이후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학생들의 행동에 비판적인 일부 학생들은 “선생님이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한다” “잘못한 학생들을 두둔한다”며 공론화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법에 저촉될 수 있어, 학생 보호 및 교육적 차원에서 삭제를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도 찬반으로 나뉘어 맞붙었고, 안양시의회 등에는 학생 엄벌 민원과 신상 보호 민원이 동시에 쏟아졌다.

댓글 772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네이밍X더쿠🤎 아이돌 공동개발 #미지굽블러셔 출시! 'NEW 아카이브 플러피 파우더 블러쉬' 체험 이벤트 137 00:05 3,98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297,91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00,0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70,1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947,2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44,2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52,5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8,4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85,4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59,3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29,9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2044 이슈 현재 AI 이용자들 다 충격받은 소식 3 06:10 313
3172043 유머 우리는 지적인 사람이 무지한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지 않기 위해 침묵을 지켜야 하는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4 05:51 873
3172042 유머 게임 취미인 남자 거르라는게 이해됨.jpg 10 05:46 1,172
3172041 유머 전세계 사람들이 공감한 트윗 5 05:40 851
3172040 기사/뉴스 모텔서 출산한 아기 숨지게…20대 친모에 징역 15년 구형 3 05:38 392
3172039 이슈 언차일드 해체안합니다!! ⭐️4분기 공식 컴백 예정 ⭐️ 3 05:31 547
3172038 이슈 실시간 파리 톰포드쇼 참석한 지창욱 4 05:20 1,090
3172037 유머 유해진 진짜 망했네 ;;; 6 05:12 2,611
3172036 이슈 매일 아침마다 스님과 같이 예불 드리는 반달곰이 있다? 05:06 381
317203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밖으로 못 나오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편 1 04:44 161
3172034 유머 쿠팡 와우회원 무료로 입어보고결제 기능 추가 11 04:40 1,956
3172033 유머 기안장 취침 전 소등 김연경이 필요한 이유 1 04:05 1,254
3172032 이슈 여성의 요청을 듣자마자 상황파악한 바텐더 6 03:58 2,482
3172031 유머 시장 잔치국수 9 03:50 1,838
3172030 유머 최애랑 사진찍으며 벌벌 떤 팬을 조롱한 영상으로 욕먹는 태국배우 13 03:47 3,769
3172029 유머 다들 내가 너무 암것도안햇다 쓸모없다 생각되면 적어보세욘 … 8 03:31 1,703
3172028 이슈 벌레주의) 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될지 감도 안옴....twt 6 03:30 1,125
3172027 이슈 맥도날드 해피밀 스폰지밥x원피스 콜라보 출시 9 03:15 1,967
3172026 이슈 화제의 공포 영화 옵세션 vod가 올라왔습니다 9 03:14 1,137
3172025 이슈 그냥 터널 지나가는 영상 🚙 5 03:14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