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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76분 지각→라이브 논란→쓰레기 세례…이름값 '역풍' [ST이슈]

무명의 더쿠 | 03-30 | 조회 수 5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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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지디, 본명 권지용)이 8년만 콘서트를 개최했으나, 명성만큼 못한 퀄리티로 세간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우버맨쉬] 인 코리아, 프레젠트 바이 쿠팡플레이'(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KOREA, presented by Coupang Play)를 개최했다.


이날 주최 측은 공연 5시간 전인 오후 1시 SNS를 통해 "기상 악화로 공연 운영시간이 변경된다"고 공지했다. 결국 당초 저녁 6시 30분 시작 예정이었던 공연은 30분 지연된 저녁 7시로 변경됐다.


그러나 7시 정각에도 공연은 시작되지 않았고, 공연장 전광판을 통해 "추운 날씨 속에 공연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부득이한 기상 악화로 인해 일부 연출 및 특수효과가 안전상의 이유로 제한될 수 있음을 안내드린다"며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는 문구만 공지됐다.


본 공연은 저녁 7시 43분 시작됐다. 오프닝 VCR 이후 지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는 당초 예정됐던 공연 시간에서 약 76분이 지난 후였다. 곡 '파워'(POWER)로 공연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오프닝 멘트 후 다시 몇 곡의 무대를 꾸몄고, 그제야 "오늘 날씨 너무 추운데 너무 늦게 시작하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실제로 공연 당일은 전국 곳곳에 비와 눈소식을 비롯해 강풍 예보가 있었다. 야외 공연장 특성상 날씨는 큰 변수로 작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주축으로 지드래곤의 라이브 영상이 공유되며 가창력 논란까지 불거졌다. 단순히 아티스트의 실력 문제뿐만이 아니라 야외 공연장에 설치된 스피커 음향과 강풍까지 겹쳐 퀄리티가 저하된 탓이다. 여기에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내려온 지드래곤을 보기 위해 인파가 쏠리며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내부 사진이 공유되며 쓰레기 논란까지 더해졌다. 일부 관객들은 지드래곤의 응원봉 '크래들'을 언박싱한 뒤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한 채 자리를 떠났다. 이로 인해 공연장 내부 곳곳엔 '크래들'의 잔해가 쌓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7년 개최된 '2017 월드투어 액트 III: M.O.T.T.E' 이후 8년 만에 열린 지드래곤의 솔로 콘서트다. '날씨'라는 큰 변수를 감안해도, 지드래곤을 비롯한 주최 측의 대처에 아쉬움만은 분명하다.


한편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30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차례 지연됐던 가운데, 그 연장선으로 공연이 한차례 더 지연됐다"며 "이는 해당 공연을 앞두고 당일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와 오전부터 갑자기 쏟아지던 눈과 비바람에 이어 오후부터 이어진 돌풍 등의 기상악화로 인한 것이었다"고 사과했다.


http://m.stoo.com/article.php?aid=99573798020#_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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