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의견서
20,162 134
2025.03.27 23:23
20,162 134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의견서>


존경하는 재판관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국가에 충성하고 명예를 존중하는 군인이자 최정예 부대인 특전사령부와 그 예하 여단 병력을 지휘한 대한민국 육군 3성 장군 곽종근입니다.


저는 1987년 2월28일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 1991년 3월5일 소위로 임관하여 지금까지 34년의 기간 동안 영예로운 군인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작전에 참가함으로써 되돌릴 수 없고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상계엄 작전에 참여하면서 그것이 위헌인지, 위법인지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것이 저의 과오였습니다. 적어도 병사를 지휘하는 사령관이라면 위법 부당한 명령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위법 부당한 명령이라면 제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것을 거부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지 못하고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위법 부당한 명령에 따라 부하를 사지로 몰았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결과적으로 국회의 기능을 저해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등 총 6군데에 저희 휘하 병력을 출동시켜서 건물 확보와 경계임무를 이행하도록 하여 국헌 문란의 죄를 저질렀습니다. 부하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저의 과오를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법적 책임도 달게 받겠습니다.

저는 어리석은 지휘관으로서 대통령의 지시와 명령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국가에 충성하는 군인의 본분으로 여기고 2024년 12월1일 계엄 발표 이틀 전에 공소외 김용현으로부터 비상계엄과 관련된 임무를 부여받았고 그 이후 이틀간의 고민 끝에 2024년 12월3일 그날 밤 부하들에게 국회 진입 및 미리 정한 총 6군데에 출동하라고 지시하고 명령했습니다. 다행히 부하들은 이 명령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헌정 질서가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하면 부하들이 나라를 살렸습니다. 그들이 현명했습니다. 저의 부대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하들은 당시 현장 상황이 처음에 생각한 것과 너무나 다르고 또 국민들을 상대로 작전을 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저의 명령에 최대한 따르면서도 문제 되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대하여 안됩니다라고 계속하여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저의 부하들이 소극적이라도 제 명령에 따른 것이 죄가 된다면 이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제 명령으로 그리되었으니 책임은 오로지 제가 지겠습니다.


저는 대통령님께 이 자리에서 묻고 싶습니다. 대통령님, 그날 밤 정녕 저에게 의사당의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으십니까. 문을 깨서라도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으십니까. 또한 제가 계엄해제요구의결이 된 것을 확인한 다음 2024년 12월4일 오전 1시9분경에 707 특임단과 1여단에게 이에 안전하게 국회에서 나오라고 한 지시를 대통령 본인이 저에게 하였기 때문에 따른 것이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까?


대통령님이 그날의 진실을 가리고 저와 부하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군인들을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그것은 제 개인의 명예와 대한민국 군인의 명예를 짓밟는 일입니다. 군인은 명예로 사는 존재입니다. 명예를 짓밟는 행위는 군인의 생명을 뺏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아무리 어리석은 군인이라도 이것만은 참을 수 없습니다. 저는 어리석은 군인이지만 명예로운 군인으로서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헌정 질서를 문란한 죄를 참회하면서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이사태가 빠르게 끝나고 책임질 건 책임지시고 어서 빨리 평온한 삶을 곽 전 사령관님과 그 부하들이 찾으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마찬가지고

극우들과 내란당 의원들한테 심각하게 협박당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1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3,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1,1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5,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0,0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4,8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3,5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1,4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724 기사/뉴스 손흥민 충격의 작심 발언 "이런 부분들 월드컵에서도 나올텐데...실망스러우시겠지만 응원 부탁" 12:06 10
3029723 유머 이번 전쟁과 별개로 이란 사람들이 한국 오면 꼭 인증 찍고 가는 곳 1 12:05 214
3029722 기사/뉴스 '한국, 생각보다 약하다'…코트디부아르전 지켜본 월드컵 상대 남아공 '화색' 12:04 50
3029721 이슈 베이비돈크라이 [Bittersweet] 초동 5일차 종료 1 12:03 66
3029720 이슈 최근 한국 출판사들이 발간한 세계 문학 도서 모음 1 12:03 208
3029719 유머 오빠는 좀 있으면 발인이야 2 12:03 247
3029718 유머 아직도 사실 기다려요 저는 이제 선생님 연배가 됐지만 아직도 신입생 편지가 부엉이로 오면 아직도 전 다닐 의향이 있고..저는 절대 머글 아니죠 1 12:03 210
3029717 이슈 헌터 샤퍼가 트젠이 된 이유 13 12:03 457
3029716 유머 박지훈 퍼스널컬러 분석 2 12:02 228
3029715 이슈 끝내 악성 미세먼지로 동북아시아 초토화시킨 중국 9 12:02 530
3029714 이슈 어제 홍콩콘에서 반응 좋았던 넥스지 챌린지 모음 2 12:00 119
3029713 이슈 울아빠 망해가지고 나 초등학교때 성수동 노룬산시장통에 화장실도 없는 원룸에 이사가고 아빠는 도망다닐때엿거든.twt 5 12:00 966
3029712 유머 남성이 쓴 싱글여성의 퇴근 후 vs 여성이 쓴 싱글여성의 퇴근 후 11 11:59 1,405
3029711 이슈 예전에 지나가다가 하수구에서 계속 못 빠져나오는 다람쥐를 본 적이 있슨.twt 1 11:59 216
3029710 이슈 오위스 [MUSEUM] 초동 6일차 종료 2 11:59 199
3029709 팁/유용/추천 아플때 먹어야 하는 음식 레시피 10가지😷 8 11:57 543
3029708 이슈 보통 문인자료찾을때 80세 정도 되어보이는 노인찍으면 90%는 친일파임 4 11:57 810
3029707 유머 화가 머리 끝까지 나네 4 11:57 323
3029706 이슈 박은영이 중식 요리사의 길을 택한 계기 2 11:50 1,297
3029705 이슈 [여자배구] 현대건설 영원한 14번 양효진 은퇴 2 11:50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