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망 현장 할머니가 처음 발견"…교사에 살해당한 김하늘양(종합)
93,394 427
2025.02.11 01:00
93,394 427

"첫 발견자라 곧 경찰 조사 받을 예정, 이후 장례"
하늘 양 아버지 앱 통해 변 당하는 상황 전해들어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아이가 간이침대에 실려 가는 모습까지 봤는데도 아직 믿기지 않네요”

10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불과 몇시간 전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김하늘 양(8)의 친할머니 A 씨는 “손만 뻗으면 아이가 품에 달려올 거 같다”며 황망한 모습이었다.

A 씨는 손녀 하늘이의 사망 현장을 가장 처음 발견한 목격자다.

이날 오후 5시께 아들 B 씨로부터 손녀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할머니는 그 길로 아이를 찾아 나섰다.

A 씨는 “하늘이가 학교 정규수업을 마치고 오후 4시 20분까지 돌봄교실에 있곤 했다”며 “하교 후 학원에 있어야 할 아이가 없다는 말을 듣고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아버지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하늘이의 현재 위치를 추적하고 있었다. 앱에 나온 아이의 현재 위치는 다름 아닌 학교였다.

곧바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학교 외부를, 아버지는 할머니와 함께 전화로 연락하며 교내에서 아이의 행방을 찾았다.

A 씨는 “아이를 찾다가 돌봄교실 옆 시청각실에 들어갔다”며 “시청각실 안에 있는 비품 창고까지 살펴보려는데 너무 깜깜하더라. 휴대전화 플래시를 켰더니 피를 묻은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고 말했다.

여자의 머리맡에 있는 손녀의 가방을 확인한 A 씨는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하고 아들과 경찰에게 연락했다.

그 사이 여자는 문을 잠갔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발로 걷어차 문을 열었다. 뒤이어 119 구급대가 출동해 쓰러진 아이와 여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갔다. 참혹한 현장에 경찰은 A 씨에게 아이를 보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A 씨는 “첫 발견자라 곧 경찰 조사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며 “아이가 죽었는데 실감도 안 나 눈물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 허망해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하늘이는 2층 돌봄교실에 있다가 1층 학원 차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내려가는 방식으로 하교하곤 했다.

이 때문에 돌봄교실에서 나온 하늘이를 용의자인 교사가 바로 옆에 있는 시청각실로 끌고 갔다고 유족들은 추정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교사는 같은 학교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늘 양 아버지는 앱을 통해 아이가 변을 당하는 순간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는 여자의 목소리, 아이의 비명, 캐비넷이 덜컹거리는 소리 등을 경찰에 담담하게 전해 오히려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A 씨는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건 시청각실 바로 옆에 돌봄교실이 위치해 있다는 점”이라며 “아이의 비명이 다 들렸을 텐데 돌봄 교사는 뭘 하고 있던 건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오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생략


허진실 기자 (zzonehjsil@news1.kr)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067582

댓글 4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토리X더쿠🖤] 사우나 다녀온 듯 매끈 속광 피부 만들기♨️'더마토리 사우나 정식' 체험단 모집 (100인) 394 09.07 15,57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944,27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981,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02,5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572,2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16,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9,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42,7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5 20.05.17 8,867,1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90,7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2252 정보 오늘자 코스피 환율 근황.jpg 10:26 75
3152251 이슈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 드루실라 시클 역을 맡은 글렌 클로즈의 모습 10:25 19
3152250 기사/뉴스 [속보] '황정민 사생활 폭로·스토킹' 40대 여성, 벌금 600만원 선고 10:25 118
3152249 기사/뉴스 [단독] 방송인 낸시랭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검거…면허 취소 수준 2 10:25 232
3152248 이슈 고무 짜기의 시즌이 돌아왔다. 좀 덜 익긴했는데 그래도 너무 야르함.. 10:24 165
3152247 기사/뉴스 남성이 1억203만원 벌 때 여성은 7216만원… 성별 임금격차 약 3천만원 10:24 31
3152246 이슈 오늘 일본에서 단독 쇼케이스 하는 한로로 1 10:23 273
3152245 이슈 음향사고로 드러나버린 2AM 가창력 1 10:22 158
3152244 이슈 면접 개폐급 사건 1 10:22 441
3152243 이슈 인류를 학습하고 있는 AI 11 10:20 894
3152242 기사/뉴스 '스캔들' 손예진, 붉은색 저고리 강렬 존재감...욕망 품은 메인 포스터 3 10:20 586
3152241 정치 기본소득당 "용혜인 겸직, 새로운 길 시도해야 새로운 선례 만들어져" 6 10:19 187
3152240 유머 40대가 되니 정말 고통스럽다 8 10:18 1,513
3152239 기사/뉴스 김포공항서 국제선 승객이 국내선 청사에 내려…입국 사고 11 10:18 1,092
3152238 기사/뉴스 대학생 자녀가 매달 150만원 달라는데…개강 맞아 '용돈' 논쟁 [SNS 와글] 5 10:16 429
3152237 이슈 케이스티파이 통해 유출된 듯한 폴더블 아이폰 네이밍 14 10:16 1,150
3152236 이슈 정모도 했었던 그때 그 시절 얼짱 8 10:15 910
3152235 이슈 강훈, 앤피오와 재계약 체결 4 10:15 715
3152234 기사/뉴스 [속보] 정체불명 초록 물에 궁채 '풍덩'…중국산 긴급수거해 검사했더니 8 10:14 1,130
3152233 기사/뉴스 "중년 남성 44% 요실금 경험"...유한킴벌리, 남성 전용 '디펜드 맨' 출시 10:14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