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와 공효진이 생사 위기에서 성관계를 했다.
우주 쓰레기 파편이 날아들면서 이동 수송선 크루 스콜피온에 모두 대피했지만 공룡은 수정란이 들어있던 인큐베이터를 챙기느라 탑승하지 못했다. 이에 이브 킴은 “혼자 죽게 두지 않는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공룡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쓰레기 파편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면서 위험한 순간에 처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공룡과 만난 이브 킴은 “지구 가면 잘해준다고 하지 않났냐. 가서 하자”면서 공룡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상관측센터에서 이들을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공룡은 이브 킴에게 감춰왔던 수정란을 고백하려 했지만 엔진 모듈이 폭발하면서 이를 밝히지 못했다.
강태희는 이브 킴과 공룡을 구하러 갈 수 있는 유인선을 발사하려고 했지만 가장 빠른 유인선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이었다. 강태희는 30시간 내로 구조선이 출발할 것이라며 이브 킴을 안심시켰지만 거짓말을 한 죄책감을 감추진 못했다. 이브 킴은 “우리 버리지 말아요. 지구에서 만나요”라며 마지막 통신을 마쳤다.
이브 킴과 공룡은 추위, 산소 부족과 싸워야 했다. 술을 나눠 마시고, 지구로 귀환하면 할 일들을 이야기하며 버티던 중 공룡은 이브 킴의 텐트로 몸을 옮겨 안아주는 등 애정을 보였다. 이때 이브 킴은 “그거 아냐. 벗으면 더 따뜻하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옷을 벗고 서로의 체온을 나눴다. 이때 공룡은 수정란 실험 사실을 고백했다. 이브 킴은 갑작스러운 공룡의 고백에 당황하면서도 “세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다. 화낼 기력도 없다. 우리가 죽어도 구조선이 와서 착상시킬 수 있도록 유언 쪽지라도 써보라”고 말했다.
이에 공룡은 “얼어 죽어도 좋아”라며 이브 킴에게 입을 맞췄고, “마우스도 못한 걸 해볼까”라며 성관계를 암시했다. 이에 이브 킴은 “쥐도 못한 걸 우리가 어떡해 해”라고 말했지만 이내 화면은 두 사람이 진하게 키스를 하고 전라의 상태로 애정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