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최불암 배우가 문재인 정권때 한 인터뷰
82,440 494
2025.01.12 20:30
82,440 494

"국민은 불안하고 알고 싶어해… 문대통령은 왜 속을 안 털어놓나"


yOcxpf

기자: 김혜자 선생은 아주 드물게 문자를 보내오는데 나라 걱정이 많더군요. 언론에 몸담고 있지만 시원한 답변을 못 해줬습니다. 

 

최불암: “내 아내(김민자)도 뉴스를 보는 시간이 길어졌고 걱정이 많더군요.” 


기자: 이런 분들까지 ‘나라가 어떻게 될까’ 걱정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지금 정치가 크게 잘못됐다는 방증이겠지요. 


최불암:  “정치란 국민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려는 것인데, 지금 시국은 국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내 주위 사람들도 다들 불안해합니다. 그렇지만 마음속 말을 바깥으로 꺼내지 못하는 분위기가 됐어요. 말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민주화 이후로 지금까지 다른 정권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한 불안감이 있어요.”


최불암: “세상이 갑자기 왜 이렇게 가고 있는지 답답하죠. 현 정권 출범할 때만 해도 많이 기대했는데, 문 대통령이 나라를 어디로 이끌어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국민은 가는 길이 어디인지를 좀 더 분명하게 알았으면 해요. 모르니까 불안한 거죠.”


기자: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라며 가야 할 길의 청사진을 이미 보여줬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 것 같군요.


최불암: “우리가 못 알아들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언론에서 아무리 지적하고 의문을 제기해도 대통령의 대답을 들을 수 없어요. 국민은 그걸 알 권리가 있잖아요. 대답이 정 어려우면 ‘지금은 이런 이유로 말을 못 하겠다’ 하든지. 그러다가 대통령이 겨우 답변을 내놓을 때도 있지만 그게 무슨 뜻이고 무슨 의도가 담겨있는지를 모르겠어요.”


기자: 설마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못 알아듣는 것은 아니겠지요?


최불암: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잘 모르겠다는 거죠. 국민이 다들 불안하고 무언가 알고 싶어 하는데, 왜 터놓고 알아듣게 얘기해주지 않느냐는 겁니다. 지도자의 뜻을 알아야 국민이 따라가잖아요. 국민에게 납득이 안 되는 전략을 쓰니 불안한 거죠.”


https://www.chosun.com/opinion/choibosik/2020/12/21/BTTRU4R26BBGVJAEKR2WYQDKUM/


노태우 등이 창당한 민자당 후보로 국회의원 출마 

당시 정치신인인 김민석에게 밀려 낙선

이후 박근혜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 이순재 노주현 등과 함께 참여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민주화 이후로 지금까지 다른 정권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한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발언 


목록 스크랩 (2)
댓글 49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113 01.22 65,9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65,3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27,7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39,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89,4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56,3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13,9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19,0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62,4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23,5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9833 이슈 호불호 갈리는 떡볶이 20:56 22
2619832 이슈 인생 망치는 지름길 3 20:56 227
2619831 이슈 김용현과 같이 근무했던 예비역 장교가 푼 썰: 남산의 높이를 깎음 10 20:55 619
2619830 이슈 "치매 오기전에" 로펌서 상속 설계받는 W세대 1 20:54 403
2619829 이슈 [2024 MBC 연예대상] 남자 신인상 - 구성환 16 20:54 603
2619828 유머 ??: 만약에 차은우 박보검 변우석이 동시에 내가 좋대...... 4 20:53 638
2619827 이슈 물어보살에 나왔던 이름 없이 19년을 산 하나.. 슬픈 근황 13 20:53 1,302
2619826 이슈 미국 엉덩이 유행 생각보다 심리적으로? 되게 복잡함 2 20:53 875
2619825 이슈 천하의 트럼프도 동성부부는 찬성하는 이유.jpg 1 20:52 598
2619824 이슈 납작바오 루이후이바오🐼💜🩷 12 20:51 623
2619823 이슈 진심 난리난 올해 오스카 연기상 후보들 파묘 대잔치 4 20:51 1,093
2619822 이슈 남편이 갑자기 바지 벗겨서 설렜는데..... 24 20:50 2,968
2619821 이슈 유튜버 김복순님 뭐하는분인겨 ㄷ ㄷ 15 20:50 2,832
2619820 이슈 아이브 리즈 인스타 업뎃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3 20:49 256
2619819 이슈 시원하게 긁어드려요! [속마음 신년회] │ 2025년 새해맞이 특집 │ LIGHTSUM(라잇썸) 20:49 43
2619818 이슈 반박 불가 한국의 근본 와플.jpg 41 20:48 2,384
2619817 이슈 2025년도 새해 복은 다 우리꺼🪁ㅣ설맞이 WOOAH(우아) 한마당 20:48 52
2619816 이슈 트위터 반응 난리난 저화질 풍화 포켓몬...jpg 10 20:47 1,366
2619815 이슈 연체율 계속 신기록 세우는 중이라는 자영업자 현 상황.jpg 8 20:47 1,630
2619814 이슈 어려서 다리가 안 자란 줄 알았던 강아지.jpg 8 20:47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