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블링컨 "미, 최상목 완전히 신뢰"?…미 발표문엔 없어
15,330 108
2025.01.07 22:29
15,330 108
DzGtWR

"한국의 친구로서 미국은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은 물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 퇴임을 앞두고 고별 차원에서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최 대행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다.

블링컨 장관이 실제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확인할 길 없지만, 일단 미 국무부의 매슈 밀러 대변인이 공개한 보도자료에는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블링컨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견고함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미국의 철통같은 한국 방위 공약을 강조한 뒤, 한미,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을 뿐이다.

pyWbAN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령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에 이은 잇단 윤석열, 한덕수 탄핵소추안 의결, '내란 수괴' 윤석열의 저항과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 실패, 최상목 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별 임명과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방조' 의혹, 여당 국민의힘의 탄핵 저지 집단행동 등으로 현재진행형인 한국의 내란 상황에 대한 블링컨의 시각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 이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회견 모두 발언에서 블링컨은 현시점을 두 나라 모두 "과도기"라고 규정짓고 "한미관계는 어떤 지도자, 어떤 정부, 어떤 당보다 더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는 "경제나 안보 이익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 공유에 기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고,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 대신 다른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 한미관계는 지속되고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은 "지난 40년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고무적인 민주주의 서사를 써내려온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도전에 직면했던 것처럼, 최근 몇 주 한국의 민주주의도 시험에 들었다"면서 "그러나 여러분은 민주주의 회복력을 과시하면서 (시험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해야"

'체포영장 저지 방조' 최상목 비판 인상

특히 블링컨은 "미국은 '한국의 제도들을 전폭적으로 신뢰'(full confidence in South Korea's institutions)하며, 우리는 이들 제도를 수호하고자 열정을 쏟는 한국 국민에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도적인 글로벌 민주 체제인 대한민국이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해'(in full accordance with its constitution and the rule of law)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대목을 잘 살펴보면, 블링컨은 △ 한국의 제도들에 대한 전적인 신뢰 △ 제도 수호를 위해 열정을 쏟는 한국 국민에 변함없는 지지 △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한 행동 등 크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여기서 '제도들'은 행정부와 국회, 사법부를 통칭하는 것이지, 현재의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를 뜻하는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혹시 기획재정부가 "한국의 제도들에 대한 전폭적 신뢰"란 블링컨의 말을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로 교묘하게 '둔갑'시킨 건 아닌지 의심을 낳고 있다.


전문 읽어보는 거 추천 ㅇㅇ 아래 부분은 생략하고 가져왔어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89

목록 스크랩 (0)
댓글 1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27 01.10 17,2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5,6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90,3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9,7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5,1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7,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5,4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5,8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4,8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41,0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2725 이슈 있지(ITZY) 채령 키 167cm 소동 21:43 60
2602724 이슈 빚 다갚은 방송인 이상민의 연봉과 이상형.jpg 2 21:43 166
2602723 이슈 최근 해외에서 반응 좋았던 안경쓴 라이즈 앤톤 21:43 135
2602722 이슈 헤메코 반응 좋은 슴콘 에스파 - 첫사랑니 (원곡 :f(x)) 2 21:43 328
2602721 유머 인간은 춥고 개가 뛰어놀기 좋은 날씨 -10도 21:42 255
2602720 기사/뉴스 특별사법경찰관이 버스에서 성추행..벌금 8백만 원 1 21:40 301
2602719 이슈 한국 대전에서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0여억원을 가로채고 미국 애틀랜타로 도피했다 시애틀에서 검거돼 한국으로 송환된 전세사기 용의자 남영진씨와 최현재 부부의 추방 사진이 공개 8 21:40 1,155
2602718 이슈 그냥 보고싶은 아기판다 푸바오 18 21:39 581
2602717 이슈 롤리타 작가가 평가하는 다른 작가들.jpg 7 21:39 833
2602716 이슈 이거 너무 슬프지 않냐 같은 대한민국 사람인데 2025년에 서로 어느 쪽이냐고 묻는게 말이됨??? 5 21:37 1,125
2602715 이슈 오늘 광화문 깃발 칼각 동기화 그리고 🥺 20 21:37 1,454
2602714 이슈 드디어 시작된 슴콘 리메이크 타임 WayV - 줄리엣 (원곡 : 샤이니) 20 21:36 933
2602713 이슈 민주파출소장이신 김동아 의원이 신남연 끝장 내겠다고 하심!!!! 64 21:36 1,329
2602712 기사/뉴스 [속보] 독일서 구제역 발생…농식품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3 21:36 264
2602711 유머 반sm이지만 sm의 남자인 7 21:36 1,763
2602710 이슈 요즘 일본에서 소소하게 요즘 세대 문화에 놀랐다고 이야기 하는 것 18 21:35 1,708
2602709 이슈 심현섭 "방송활동 안해도 연수입 1억원 정도" 24 21:33 3,762
2602708 유머 600명 평론가들이 선정한 2024 올해의 영화 TOP 10 7 21:33 698
2602707 이슈 SM 근본 남녀보컬같은 H.O.T 강타, S.E.S 바다 20 21:32 1,087
2602706 이슈 오늘 전농 강원도연맹과 윤아웃페미에서 백설기 떡 돌림 5 21:32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