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개월 아기에 폰 던져 두개골 함몰시킨 20대女…"부모 욕한 줄 알고"
45,654 302
2024.12.26 20:14
45,654 302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생후 10개월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두개골 함몰 골절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6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 서구 청라의 한 시내버스에서 10개월 된 아기의 머리에 휴대전화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 지난 23일 구속했다.

A씨는 버스 뒷문 근처 2인용 좌석에서 아이를 안고 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B씨 앞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던져 아이에게 외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아이 엄마가 자신의 부모님을 욕하는 환청을 들어서 휴대전화를 던졌다가 아이에게 잘못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피해자 측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가족 측에 따르면 해당 아기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져 두개골 함몰 골절·경막 외 출혈 진단을 받고 이튿날 수술한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엄마 B씨는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개월된 아기를 아기띠를 해서 안고 지인과 함께 이동중이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버스안이였는데 갑자기 '퍽'소리가 났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아이 머리가 함몰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 상태는 정말 끔찍했고 상황파악이 안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났다. 상황을 파악하고 나니 일면식 하나 없고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는지 조차도 모를 한 여성이 아기에게 휴대폰을 던져 아기 머리가 함몰됐던 것"이라면서 "아이 엄마인 제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며 저지른 행동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B씨는 또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다. 이 작은 아기의 고통과 아픔, 앞으로 커가면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후유증과 머리 한 가득 채워진 흉터 등 말 못하는 아기의 고통을 다 알 수 조차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고 슬프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지금 더이상 자책하고 울며 지낼 수 없다"며 "가해자가 정신질환 이력으로 감형 없이 꼭 제대로 처벌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 제발 이 작은 생명에게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가해자가 천벌 받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희정 기자(dazzling@newsi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82971?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3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42 12.23 104,9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28,1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53,6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02,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05,8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72,5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32,7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27,1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62,4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97,1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1565 유머 창원 집회 근황 트렉터 앞에서 강강술래함 9 02:56 899
2591564 유머 GL) 한개만 사면 사람 아니라는 어느 애니굿즈.jpg 3 02:48 1,122
2591563 이슈 스픽인가 하는 광고에 신해철 목소리 사용하는 거 너무 크리피하고 비윤리적임 유족 허락 받았네 안 받았네 이야기가 아님. 어떤 목소리의 누적된 상징성을 기술과 자본으로 전유하는 것에 대한 문제임 33 02:28 3,267
2591562 기사/뉴스 임영웅, 역사를 잊은 가수에게 [가요공감] 56 02:26 2,498
2591561 이슈 팬들 사이에서 반응 좋은 스키즈 아이엔 솔로 뮤비 분위기 3 02:25 562
2591560 이슈 키오프 하늘 공트 셀카 1 02:24 546
2591559 이슈 광야 세계관 깃발 응원봉권력 39 02:14 4,080
2591558 이슈 원덬이 추천하는 올해 작감배 완벽했던 드라마들.jpg 46 02:14 3,289
2591557 이슈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에서 연대의 목소리를 보내주는 동지들이 궁금해 거제로 초대를 한다고 함❕와서 떡국 먹지 않을래❓ 48 02:07 1,731
2591556 이슈 시골에서 오래 살아봤던 사람으로써 제일 좆같은 벌레는 바선생이 아님 46 01:59 5,243
2591555 이슈 오징어게임2 이정재친구 정배의 충격적인 노래 실력 13 01:57 3,173
2591554 이슈 "반려견 수명 늘리는 약물 나온다"…다음은 인간 수명 연장? 20 01:51 2,319
2591553 유머 교수 4명이 팀플하면 이런느낌.shorts 3 01:47 3,438
2591552 이슈 NCT127이 절대 라이브가 비는걸 용납을 못하심 쉴새없이 애드립을 넣음 정말 쉴새없이 진짜로... 독기가 진짜.. 11 01:45 1,369
2591551 유머 유시민이 본 박지원 23 01:45 4,428
2591550 이슈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고양이들 26 01:39 3,767
2591549 유머 부울경 딸모임 36 01:38 4,551
2591548 이슈 오징어게임2에서 잘생겼다고 얼굴 반응 좋은 캐릭터 57 01:37 8,885
2591547 이슈 인피니트 성규 '냉정과 열정 사이' / 우현 'Kontrol' 10 01:36 876
2591546 유머 내향형의 하루.jpg 78 01:36 7,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