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 CIA에 아이유 고발"... '가짜뉴스'에 또 속은 극우
31,237 192
2024.12.19 12:28
31,237 192

uohMRU

  극우,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탄핵 집회 후원 연예인 명단과 미 CIA 고발 인증 게시글
ⓒ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극우·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커피와 김밥 등을 후원한 연예인을 미 CIA (중앙정보국. Central Intelligence Agency)에 신고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이들은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뉴진스 등 윤석열 탄핵 집회를 후원한 연예인들은 반미주의자이기 때문에 미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다고 주장하며 고발 인증 릴레이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 CIA에 고발하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다는 이야기는 '가짜뉴스'입니다. 그리고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2016년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시작했던 이 가짜뉴스는 6년 전인 2018년에도 유행했습니다.

당시 극우와 보수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선 '미 CIA 발표, 반미주의자로 신고하면 미국 입국 영구 금지, 자녀 유학 전면 금지'라며 가짜뉴스를 믿고 진보 인사들을 신고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 많이 퍼져 언론이 나서서 팩트체크까지 했습니다.

우선 미국 입국 비자 심사는 CIA가 아니라 미 국무부가 합니다. 국무부 영사사업부에 따르면 입국 비자를 심사하는 기준은 건강 상태, 범죄 전력, 테러 위협, 불법 입국 전력, 생활수급 여부 등이라고 합니다. 정치 성향은 비자 심사에서 아예 검토하지도 않습니다.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 신고 이슈 등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지난 몇 주간 (한국에서)헌법 절차가 취지대로 작동하는 것을 봤다"면서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를 어떤 식으로든 약화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평화롭게 따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극우 단체와 보수 성향 지지자들은 비상계엄을 옹호하지만,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가리켜 "매우 문제 있고 위법한 행동으로 예측할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심하게 오판(badly misjudged)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세계 외신들은 "한국 시위는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예술적 퍼포먼스의 형태를 띠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민주주의를 위한 축제의 장" (AFP통신)이라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응원봉을 흔드는 시위 문화를 극찬했습니다.

대중의 인기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연예인이라면 "K팝이라는 문화적 상징은 이제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국적 민주주의의 본질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NYT)는 보도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순 없었을 것입니다.

'가짜뉴스'보단 K팝을 즐겨 들으시길 권장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690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9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481 03.19 40,4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62,0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45,9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89,1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19,2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53,9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11,2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89,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2,6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5,8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546 기사/뉴스 '폭싹 속았수다' 측 "박보검 분량 실종? 중년 애순·관식 큰 재미줄 것" [공식입장] 6 16:57 375
2664545 이슈 실시간 드디어 머리 자른 에이티즈 성화......... 2 16:56 229
2664544 이슈 [KBO] 개막전부터 별명값하는 홍창기 7 16:56 395
2664543 이슈 [KBO] 맛있다! 고창 복분자 수박 멜론 고구마 홈런맛!으로 홈런 날리는 기아 한준수 21 16:54 565
2664542 유머 이모티콘의 진화를 보여주는 일본 방송 5 16:53 554
2664541 유머 자취전후 엄마표 집밥을 대하는 모습 3 16:52 1,295
2664540 기사/뉴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늘 밤 60분간 불 끈다…무슨일 16:51 756
2664539 이슈 윤은혜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6:51 561
2664538 이슈 넘어져도 헤헤웃고 넘어진김에 바퀴돌리는 조유준처럼 살자 16:51 237
2664537 이슈 볼따구가 복숭아같은 아기🍑 16:49 500
2664536 기사/뉴스 [속보] 경남 산청 산불 진화대원 2명 사망…2명은 실종 163 16:47 5,784
2664535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6:46 266
2664534 유머 한국에서 야구하는 외국인 투수가 아내 생일에 이벤트 하는 방법 6 16:44 1,384
2664533 기사/뉴스 BTS 정국, 군 입대 동안 약 83억 주식 탈취 당해 "원상회복 조치, 피해 無" [공식입장] 32 16:44 2,437
2664532 이슈 케톡에서 '애초에 뉴진스가 차별을 받은게 맞냐'고 플타는 이유 152 16:42 9,190
2664531 이슈 뉴진스: (무안국제공항 참사) 리본 패용하려 했으나 회사에서 만류, 직접 확인하니 문제 없대서 멤버가 리본 직접 만들어 패용했다 / 어도어: 리본 패용 관련해 사전 조율, 모든 아티스트가 패용한대서 지급. 뉴진스는 직접 만든 리본 패용하겠대서 의견 존중한 것 29 16:41 2,170
2664530 팁/유용/추천 요즘 AI 성능 수준 맥날 알바하는 냥이 외 5 16:40 611
2664529 이슈 뉴진스vs하이브 중에 제주항공 참사 끌어들여서 이용한거 어느쪽인지 궁금한 달글 39 16:38 2,115
2664528 이슈 [KBO] 실시간 9년만에 부활한 엘지트윈스 응원가 ‘포에버 엘지’ 18 16:36 902
2664527 이슈 윈터 (is 뭔들이지만 그래도 꼭 골라야 한다면) 장발이다 vs 단발이다 39 16:35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