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현장] "박근혜는 잃었지만, 尹과 김 여사 지키자"... 광화문 보수단체 맞불집회
18,060 253
2024.12.08 10:13
18,060 253
탄핵안 표결 시간 가까워지자 집결

"계엄 선포 옳았다" 윤 대통령 옹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한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선거 부정을 밝히기 위해선 계엄 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비상계엄령 사태를 비호했다.


보수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중구 세종대로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부터 2호선 시청역까지 이어진 약 900m 길이 도로의 4차선이 가득 찰 정도의 인파가 몰렸다.


참가자들은 국회의 탄핵안 가결을 막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 관계자는 "8년 전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을 잃었지만 이번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돼야 하는 건 이재명"이라며 "사형 시켜야 한다"고 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여자들은 "이재명을 구속시키고 윤석열을 지키자"는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한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교인들과 함께 왔다는 문모(28)씨는 "대통령은 주사파 세력과 간첩을 잡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기에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이번엔 우리가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정선거설'을 신뢰한다는 한모(62)씨도 "그간 선거들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 차이가 그렇게 크게 난 건 분명 전산상으로 투표 결과를 조작하기 때문"이라며 "수사하려고 하니 압수수색 영장도 다 거부하고 정말 계엄 말고 어떻게 방법을 찾겠냐. 대통령님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표결 시간이 다가오자 발언 수위는 더 높아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재명, 문재인 개OO" "민주당 개OO 다 죽여버리자"며 욕설을 하고 "부정선거로 당선된 22대 국회 300명 해산하라"며 부정선거설을 또 부각시켰다. 윤 대통령 직무정지를 언급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발언도 있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한 대표에 대해 "키워줬더니 등에 칼을 꼽았다. 구속하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허유정 기자 yjheo@hankookilbo.com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715540003245?dtype=1&dtypecode=a46b181e-39df-498e-8760-36a2e70860a0&did=NA&prnewsid=A2024120709400003934

목록 스크랩 (0)
댓글 2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21 24.12.30 37,3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76,1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25,1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43,8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42,1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04,0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71,9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56,8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3,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28,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4273 유머 후이바오🩷🐼 툥바오 내가 당근을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데 안줄꼬야? 12:02 68
2594272 유머 잘생긴남자만 불러야할듯한 일본노래 1 12:00 438
2594271 팁/유용/추천 한살 더 먹자, 떡국 간단 레시피 8 11:55 1,328
2594270 유머 2025년 첫날부터 야외 퇴근 거부한 열혈사원 후이바오🐼🩷💜 14 11:53 1,205
2594269 이슈 어느 재난 영화의 시작.. 6 11:53 1,611
2594268 이슈 🔥 오징어게임2가 답답한 이유 🔥 18 11:53 2,421
2594267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소녀시대 "I GOT A BOY" 5 11:52 170
2594266 이슈 22대 국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내란수괴의 담당일진들 37 11:49 3,093
2594265 이슈 사람마다 갈리는 바나나 취향..jpg 77 11:49 1,700
2594264 기사/뉴스 이재명,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편히 잠드소서' 11 11:47 2,266
2594263 이슈 2024년 하면 이거 하나로 종결 가능함.jpg 20 11:47 2,705
2594262 유머 오겜2 스포) OOOOOO 게임의 본질을 알아버린 외국인... 13 11:43 4,749
2594261 이슈 법원, 윤석열 체포영장에 “형사소송법 110조 등 예외”…거부 명분 깨졌다 17 11:43 2,264
2594260 유머 우리나라 성씨 1위 김씨 아니래 ㅎㄷㄷㄷㄷㄷ 171 11:42 24,267
2594259 이슈 집사가 전화할때 고양이가 우는 이유 33 11:39 3,436
2594258 이슈 대구부터 시작해서 요즘 수도권 진출도 하고 있다는 돈까스 집.jpg 38 11:38 6,550
2594257 이슈 배우 권상우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작품은? 49 11:37 1,108
2594256 이슈 군 “여인형·이진우 사령관 보직해임 절차 착수” 28 11:37 1,590
2594255 이슈 삼겹살 가격 따라잡으려는 그 음식.jpg 17 11:36 4,846
2594254 기사/뉴스 JK김동욱, 애도 침묵 비난 저격 "슬픔 강요 옳지 않아"[스타이슈] 167 11:35 13,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