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6일(현지시각)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가 옳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절박한 묘책이 한국의 GDP를 위협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상계엄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면서 이 같이 전했다.
포브스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준비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강화했다"며 "투자자들이 아시아에서 계엄령 시행자를 연상할 때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그리고 이제 한국도 떠올릴 것"이라고 봤다.
포브스는 "이번 사태로 한국 정부가 경제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을 면하더라도 그의 입법 능력은 크게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행정부는 레임덕 상태를 넘어 잊혀지는 영역에 들어설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매체는 "이번 계엄령이 한국을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10년'으로 몰고갈 가능성을 높인다"며 "윤 대통령이 지난 941일을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활용했다면 중국의 경기 둔화와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전쟁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이기적 계엄령 시도의 대가는 한국의 5100만 국민이 시간에 걸쳐 할부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피니언뉴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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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rbes.com/sites/williampesek/2024/12/06/why-yoon-suk-yeols-desperate-stunt-is-a-gdp-killer-for-south-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