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주권을 위임한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국회를 장악하려 했던 친위 쿠데타 우두머리의 탄핵안 투표 불성립 폐기는 장구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울리는 조종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도 탄핵 찬성표를 던졌던 보수정당이 불법계엄으로 민주주의의 숨통을 끊으려 했던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끝내 비호하는 세력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해 모인 시민들의 염원을 짓밟았다. 질서 있는 퇴진을 빙자해 이제는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들이댄 폭군의 안전을 보장하고 말았다.
국민의힘은 이 나라가 극도의 정정 불안과 경제 위기, 신인도 추락에 빠져도 자신들만 살면 된다는 반민주 반헌법 세력임을 국민앞에 선언했다.
언론현업단체는 이 조직적 투표 거부와 탄핵안 폐기를 주도한 국민의힘에게 더 이상 공당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선언한다. 12월 3일 밤 국회 앞에서 주권자인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쿠데타에 투표 거부로 동조한 국민의힘이 어떻게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민주 정당일 수 있는가.
오늘의 탄핵안 투표 불성립 폐기는 결코 내란 주범과 동조자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다. 투표 불성립과는 무관하게 이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체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 순간부터 우리는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 설 것이다. 더 이상 국회에 국민의 생명과 언론의 자유를 맡길 수 없다.
내란공범을 자인한 국민의힘은 이제 명백한 위헌정당이며 민주주의의 적이다.
우리 현업언론인들은 이제 윤석열 탄핵과 구속을 넘어 내란에 동조한 위헌정당 해체에도 발벗고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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