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공식적으로 채집이 기록된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췄던 새 한 마리가 깜짝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무려 75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새는 바로 뿔호반새, 지난 26일 지리산 자락의 강에서 사람들 앞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뿔호반새를 발견한 수달친구들 대표 최상두 씨는 당일 현장에서 수달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있던 중, 외모가 후투티와 비슷하면서 새하얀 신기한 모습의 새를 보고 촬영해 기록으로 남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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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두 대표는 "이번에 뿔호반새가 발견된 지리산 자락의 하천은 모래와 바위가 많고 수심이 얕으며 인간의 간섭이 비교적 적은 환경"이라며,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호사비오리가 월동하는 수계이며, 수달의 서식 밀도가 높고 여러 멸종위기 어류의 서식지이기 때문에 '절대' 보전해야 할 장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