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동부 "뉴진스 하니, 근로자 아냐"…직장내괴롭힘 민원 종결
73,602 795
2024.11.20 08:41
73,602 795

팬 민원에 서부지청 회신 "대등한 계약 당사자 지위에서 계약상 의무 이행 관계"

 

iLzxhQ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걸그룹 뉴진스 멤버가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놨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뉴진스 팬들이 뉴진스 멤버 '팜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제기한 민원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려워 행정종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조사한 서부지청은 해당 민원에 대해 "팜하니가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의 내용과 성질상 사용·종속 관계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서로 대등한 계약 당사자의 지위에서 각자의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는 관계에 불과해 사측의 지휘·감독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꼽았다.

아울러 "일반 직원에게 적용되는 회사 취업규칙 등 사내 규범, 제도나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점", "일정한 근무 시간이나 근무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가 없는 점", "연예 활동에 필요한 비용 등을 회사와 팜하니가 공동으로 부담한 점" 등도 원인으로 제시했다.

또 "지급된 금액이 수익 배분의 성격으로 근로 자체의 대상적 성격이라 보기 어려운 점", "세금을 각자 부담하고 근로소득세가 아닌 사업소득세를 납부하는 점", "연예활동을 통한 이윤 창출과 손실의 초래 등 위험을 스스로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점"도 지적했다.

서부지청은 끝으로 대법원이 2019년 9월 연예인 전속계약의 성질을 민법상 위임계약 또는 위임과 비슷한 무명계약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판결을 언급하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재차 밝혔다.

 

다만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뒤 여야가 아티스트의 '노동자성'이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며 노동법 사각지대에 대한 제도 보완을 한목소리로 요구해 보완책이 마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565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40 00:05 3,6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6,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055 기사/뉴스 '정국과 열애설' 윈터, 팬들 환호성 차이 무슨 일…커플 타투 여파? [엑's 이슈] 11:59 54
2944054 이슈 대만으로 진출한 쿠팡, 3년동안 노동법 5건 위반 11:58 52
2944053 이슈 옛 병원들에 있었다는 일광욕 테라스 11:58 154
2944052 기사/뉴스 [단독] 이시언, 내년 아빠 된다…♥서지승 결혼 4년만 임신 17 11:57 464
2944051 유머 일하면서 사심채우기 11:55 212
2944050 이슈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팅 공개 15 11:53 901
2944049 정보 1월 1일부터 가격 인하하는 롯데시네마 (대상 영화관 있음) 23 11:49 1,285
2944048 기사/뉴스 김광석 30주기 헌정앨범 내달 나온다 11:49 198
2944047 유머 국내정발된 서로를 너무너무 귀여워하는 여자들 만화[너에게 귀엽다고 외치고 싶어] 6 11:48 488
2944046 기사/뉴스 갈수록 빈부격차가 커지는 한국의 2030 청년세대 8 11:48 1,581
2944045 유머 피부과 40만원 할인받은 조정석 5 11:48 1,492
2944044 기사/뉴스 2025 아이들, 리브랜딩→팀·개별 활동까지 잘 달렸다 2 11:48 260
2944043 기사/뉴스 [단독] “이름 세 글자 걸고 사실” 한화 이글스 유로결 학폭 폭로자, 2심도 무죄 15 11:47 1,363
2944042 기사/뉴스 전지현→마동석·이영애도 안 통하네…시청자들이 주도하는 방송 흥행 [2025 대중문화 결산-방송] 11:46 248
2944041 기사/뉴스 “할인·홍보용 판매촉진비 등 내라”… 쿠팡, 납품업체에 2조 넘게 걷어 9 11:45 292
2944040 유머 언니무새인 동생 5 11:44 676
2944039 유머 임성한 월드 "오이지 어디갔어" 9 11:44 437
2944038 이슈 2025 is over 11:44 137
2944037 기사/뉴스 박명수 게임 모델 발탁되더니 “향후 10년 내 최전성기 될 것”(라디오쇼) 3 11:43 396
2944036 유머 교수님 성함이 굉장히 특이한데 혹시 부모님께 여쭤본적은 있으세요? (김붕년교수님) 6 11:42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