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심위, "한강 소설 역사적 사실 부합" MBC에 '의견진술' 결정
29,144 229
2024.11.19 13:01
29,144 229
방심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 후 낸 보도자료에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한강 작가 소설의 배경인 제주 4.3 사건에 대해 다루면서, '토벌대'에 대해서는 자막과 음성으로 '군인과 경찰 토벌대'라고 구체적으로 소개한 반면, 당시 공산주의 세력인 남로당 무장대에 대해서는 '무장대'로만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견진술은 중징계인 법정제재를 거치기 전 과정으로, 의견진술 이후 법정제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방심위가 문제 삼은 보도는 <뉴스데스크>의 14일 자 '[알고보니] 한강 작가 소설이 역사 왜곡?'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의 경우 광주교육청 자료 및 장학관의 말을 인용해 "중학생이 군인에게 학샐됐다는 소설의 설정은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제주 4.3을 소재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해서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정한 4.3 희생자만 1만4000여 명"이었다며 "이 가운데, 군인과 경찰 토벌대에게 희생당한 경우가 84.3%였고, 무장대로 인한 피해는 12.3%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순수한 시민이 경찰에 희생당했다는 한강 작가 소설의 배경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고 했다.


보수 언론 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출신인 김정수 방심위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제주 4.3은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우리 현대사의 큰 비극이라 생각한다. 그분들의 명예회복이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사건의 원인적 측면을 좀 봐야 하고, 토벌대에 의해 무고한 양민이 희생되었다기보다는 공산당 특히 남로당의 5.10 (제헌의회)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그런 측면에서 소동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양민이 연루됨으로써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어 "토벌대는 군인과 경찰이라고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폭동을 일으킨 무장대에 대해서는 남로당이라는 표현을 뺌으로써 경찰이나 군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의견진술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언련은 지난달 23일 자 '10월 넷째주 주간 모니터'에서 해당 방송을 두고 "4.3 사건은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의 무력충돌로 빚어진 사건이었음에도, 자막과 음성으로 '토벌대'는 "군인과 경찰 토벌대"라고 구체적으로 소개한 반면, 공산주의 세력인 남로당 무장대는 단지 '무장대'라고만 언급할 뿐 이들이 공산주의 세력이었던 것은 밝히지 않아 군인·경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이라며 "편파왜곡이 심한 MBC <뉴스데스크>" 등 13건을 방심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이 외에도 지난달 8일 자 <뉴스데스크>의 'KBS 노조 간부를 평기자로 둔갑… 사측 입장 배제한 편파 보도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는 "KBS 양대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가결 소식을 전하면서, 해당 노조의 현직 간부를 'KBS 기자'라고만 자막 고지하고, 야당 추천 KBS 이사와 언론노조 KBS 본부장의 발언만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언련의 '10월 셋째주 주간 모니터'에서 공정성과 편파성 문제가 있다며 방심위에 고발된 내용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6004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640 11.22 22,1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42,5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64,1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96,6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99,5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21,0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94,2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83,7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39,9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99,0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0174 기사/뉴스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에 "ㄷ여대 출신, 걸러내고 싶다"(종합) 18:56 77
2560173 이슈 박보검 실시간 입국.jpg 6 18:56 342
2560172 이슈 요즘 활동하는 여자 솔로 가수 중에서 진짜 독보적인 컨셉인 것 같은 가수...jpg 2 18:55 555
2560171 이슈 현장은 더 살벌했던거 같은 라이즈 앤톤 미국 MAMA 수상소감 분위기.twt 8 18:54 971
2560170 이슈 와이어를 탈고 날아다니며 라이브로 녹음한 위키드 주인공 18:54 197
2560169 이슈 2024 MAMA 예측 1위와 수상자가 달랐던 부문들 16 18:53 698
2560168 이슈 오늘로써 완전체까지 한달남은 위너 3 18:52 382
2560167 유머 현우진 세무조사 당한이후로 무서울거 없다 이건가 대놓고 수능 13번 28번 >사교육문항< 이라고 정부 저격하는거.. 선생님 이래도돼요?ㅠㅠ 3 18:49 1,179
2560166 이슈 강바오 갤럭시워치 배경화면은 뭘까? 10 18:48 962
2560165 이슈 FC서울 98즈 단체 사진 촬영 하는데 난입란 린가드 1 18:48 394
2560164 이슈 빅뱅무대에 신난 세븐틴 호시우지 9 18:48 430
2560163 기사/뉴스 “관계자 손가락열정” (여자)아이들 소연, 하이브 문건 작심비판···수진 탈퇴도 언급 18 18:46 1,751
2560162 이슈 승헌쓰 충격적인 피겨 성장 과정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 18:46 621
2560161 이슈 [2024 MAMA] 카리나 김태리 투샷 6 18:45 1,415
2560160 이슈 데이식스 원필 인스타 업데이트 26 18:45 1,109
2560159 기사/뉴스 대만-일본 프리미어12 결승 대진 성사…미국·베네수엘라 탈락 5 18:42 461
2560158 이슈 어르신들 넘어지는 거 조심해야 하는 이유 35 18:38 2,179
2560157 이슈 슈돌) 민지누나라고 부르는 은우정우 22 18:37 1,693
2560156 유머 팬시~부분 반응 꽤 괜찮았던 오늘자 에스파 닝닝 위플래쉬 파트 2 18:37 704
2560155 이슈 [#2024MAMA] 세븐틴 (SEVENTEEN) - MAESTRO + Ash +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 Mnet 241123 방송 6 18:37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