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16,977 77
2024.11.15 14:09
16,977 77
DVbKZS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육군 예비역 소령이자 유튜버 김세진 씨가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 은닉 혐의로 구속된 육군 중령 양광준(38)과의 일화를 전하며 "충격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끔찍한 사건이 처음 알려지고 얼마 안 돼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충격이 너무 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 씨는 육군사관학교 67기로, 양 씨보다 두 기수 후배다.

김 씨는 "먼저 잔혹한 범죄 행위 자체에 경악했고, 현역 영관장교라 또 경악했다"며 "(양 씨가)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들이 가장 많은 육사 65기라니 더욱 말이 안 나왔다. 생도 시절 저와 같은 중대 선배로 1년을 동고동락했던 사람이라 더 충격받았다"고 적었다.

특히 김 씨는 육사 2학년 시절 양 씨에게 도움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강추위 속 큰 행사를 준비할 때 (양 씨가) 동상 걸린 제 귀를 감싸주고 챙겨줬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생도 생활 4년을 하다 보면 각자가 지닌 어지간한 본성이 어떻게든 드러나기 마련인데, 순하고 착한 성향으로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던, 동기분과도 그렇게 지냈던 사람으로 기억하는지라 이번 사건을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양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육사 65기 동기회 측에 제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 사건은 사회적 충격뿐만 아니라 육사 개교 이래 최악의 오명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양광준이 잔혹한 범죄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반드시 치루길, 동기회 제명·교훈 탑에서 이름도 제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군은 '개인 일탈'로만 여기기보다는 인사·진급·부대 관리시스템상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성찰하고 혁신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양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시 소재의 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군무원 A 씨(33·여)와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한 뒤 그 시신을 훼손해 이튿날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양 씨는 결혼해 가정이 있고 자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A 씨는 미혼이었다.

검거 당시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줄곧 우발 범행임을 주장했던 양 씨도 마지막 경찰조사에선 "죽일 마음이 있었다"고 결국 '계획 범행'이었음을 인정했다.


https://naver.me/5wWsYZgK



목록 스크랩 (0)
댓글 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갈아쓰는 컨실러?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 매끈 블러 효과!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 체험 이벤트 414 02.17 20,7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24,1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82,3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67,4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92,9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49,1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24,4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7 20.05.17 5,736,6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52,8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47,9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6189 기사/뉴스 ‘천천히 강렬하게’ 송혜교→이하늬, 700억 대작 믿보배 캐스팅 7 07:44 213
2636188 이슈 TVN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첫방 시청률 07:44 289
2636187 유머 나오자마자 매진됐는데 이해간다는 포켓몬 인형 4 07:40 1,094
2636186 이슈 켄드릭 라마 래퍼로서 최초로 스포티파이 월간 리스너 1억명 돌파 4 07:35 332
2636185 이슈 비만치료제 위고비 근황.jpg 29 07:30 3,223
2636184 이슈 5세대 아이돌 정점?…하츠투하츠 vs 키키, 시작부터 다르네 3 07:29 357
2636183 기사/뉴스 소유진, 오나라 동생 역.. 시트콤 '빌런의 나라' 1 07:29 724
2636182 기사/뉴스 제니, 美 래퍼 도이치와 만남…21일 ‘ExtraL’ 선공개 2 07:26 417
2636181 기사/뉴스 '마약' 유아인, 1심 '징역 1년'·검찰 '4년 구형'…오늘(18일) 항소심 선고 [엑's 투데이] 4 07:25 597
2636180 기사/뉴스 [단독] '대상' 이찬원, 겹경사 터졌다…'셀럽병사의 비밀' 시즌2 제작 7 07:12 841
2636179 기사/뉴스 “육사 출신이 쿠데타 7번 시도…이런 학교 세계에서 처음 봤다” 22 07:12 2,490
2636178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amazarashi '季節は次々死んでいく' 1 07:12 134
2636177 이슈 시원하고 청량한 유다빈밴드의〈좋지 아니한가〉🎤🎶 [세차JANG] 07:11 195
2636176 이슈 어퓨 트위터 𝙂𝙐𝙀𝙎𝙎 𝙒𝙃𝙊?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 5 07:05 1,426
263617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6 06:57 490
2636174 유머 세계 최초 페달 밟을 필요 없는 자전거 개발 9 06:52 2,870
2636173 이슈 트위터에서 리트윗 타는 중인 (여자)아이들 미연 한터 대상 받기 전 영상.twt 3 06:49 1,664
2636172 이슈 한국은 불가능한 할리우드 촬영장썰.jpg 21 06:06 7,465
2636171 이슈 블라인드) 붕어빵 노점 신고 어떻게 생각해? 30 05:49 5,462
2636170 이슈 이거 오이 한 봉에 얼마게 32 05:44 5,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