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뉴진스·아일릿 기획안, 디자인·키워드 유사…표절 의혹 커지나
48,482 621
2024.11.11 16:19
48,482 621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해 논란인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그룹 아일릿 기획안이 실제 뉴진스 기획안과 상당 부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겨레가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 기획안’(아일릿 기획안)과 ‘21년팀 런칭전략’(뉴진스 기획안)을 입수해 비교한 결과, 문서 디자인과 전략 등에서 유사한 부분이 다수 발견됐다.

우선 디자인의 유사성이 눈에 띈다. 같은 템플릿(틀)을 사용한 것처럼 서체와 디자인이 비슷하다. 특히 원을 활용한 기법이 양쪽 모두 여러차례 등장한다. 뉴진스 기획안은 민 전 대표가 2020년 5월 하이브 최고브랜드관리자(CBO) 시절 키노트(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로 직접 디자인하고 내용을 작성해 임원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하이브 전체가 같은 탬플릿을 사용하는지 확인한 결과, 레이블마다 각기 다른 템플릿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두 그룹이 지향해야 할 차별점도 ‘동질감’과 ‘동경심’으로 일치한다. 뉴진스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틴(10대) 인플루언서’, 아일릿은 ‘크리에이터’를 키워드로 제시한다.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는 사실상 같은 개념이다. 두 문서는 사례로 미국의 유명 유튜버 에마 체임벌린을 동일하게 소개한다. 향후 전략에서 쇼트폼을 활용하고,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에 다가갈 수 있는 실용적 굿즈 사업을 제시한 것도 겹친다. 이를 본 가요계 한 관계자는 “표절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크리에이터로 바꾼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같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눈여겨볼 지점은 문건 작성 시점이 뉴진스는 2020년, 아일릿은 2023년이라는 점이다. 시장 상황이 몇달 사이에도 급변하는 케이(K)팝 시장에서 3년 터울인 두 문건의 유사점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온다. 걸그룹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가요계 한 관계자는 “시장 분석과 전략적 방향성까지 두 문건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서 디자인과 논리, 전략 방향성까지 유사한 기획안을 통해 걸그룹을 연이어 데뷔시키는 사례는 흔치 않다”고 지적했다.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아일릿 기획안. 제보자 제공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
뉴진스 기획안. 제보자 제공앞서 민 전 대표 쪽은 지난달 11일 자신이 뉴진스 기획안을 빌리프랩에 전달했다는 하이브 내부 고발자의 녹취를 공개했다. 그는 녹취록에서 “그거를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하기는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며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빌리프랩에)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의 표절 의혹 제기에 대해 업무 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15649?sid=103

목록 스크랩 (4)
댓글 6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리얼베리어🩵 수분장벽✨ 워터리 히알 세럼 체험단 30인 모집 152 00:05 2,0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2,5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44,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7,5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50,1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2,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2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1,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2350 이슈 까르띠에도 끝난듯한 티모시 샬라메 03:49 417
3052349 이슈 템퍼 새모델 박(갓)진영 2 03:43 280
3052348 정치 ‘불법 사채’ 범죄 수익, 이제 피해자에게 돌려준다 4 03:30 216
3052347 이슈 쇼메 파리 행사에서 시바사키 코우 & 송혜교 투샷 11 03:30 680
3052346 이슈 샤넬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은 일본 여배우 9 03:16 1,241
3052345 이슈 논란 이후 극단적인 행동까지 했었다는 서인영 6 03:16 988
3052344 이슈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주차 로봇 2 03:15 530
3052343 이슈 넌 화장실에서 막대기로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왜 데릭은 특별하게 알아야해? 4 03:14 767
3052342 이슈 사실 국내 런칭을 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가 보는 특이한 스트리밍 서비스 7 03:13 772
3052341 이슈 2년만에 블루 드 샤넬(Bleu de Chanel) 메인 모델 갈아치운 샤넬 10 02:58 987
3052340 이슈 미국 학교 급식으로 비빔밥이 나왔대 19 02:27 3,401
3052339 이슈 너무 사랑스러운 사자 🦁💕 2 02:17 762
3052338 이슈 데뷔할때까지 버티는 원동력이였다는 서바 동기..jpg 02:13 1,308
3052337 기사/뉴스 1주일 만에 3kg 빠졌다고?…탄수화물 끊으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 12 02:09 2,921
3052336 이슈 교직원과 고등학생으로 처음 만났다는 이혼숙려캠프 출연부부.. 117 02:03 10,718
3052335 유머 잠드는 시간 3초 알감자 6 02:02 1,027
3052334 유머 답정너 중남 퇴치하기 1 01:59 849
3052333 기사/뉴스 [KBO] 노시환 생각에 8번 단 손아섭 “선배에게 이런 면이 있다니…” 2군 있던 노시환에게 준 ‘감동’ 1 01:54 374
3052332 유머 평범한 햄스터 사진의 비밀 14 01:51 1,762
3052331 유머 @: 오빠 이제 그만 좀 해 노예계약이라매 500억 받는 노예가 어딨어 8 01:50 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