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의사-의사, 레이저 시술 놓고 ‘밥그릇 싸움’
46,262 512
2024.11.09 03:46
46,262 512
ZEVWOn

[앵커]
피부 미용에 쓰이는 레이저 시술을 놓고, 의사와 한의사 간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의사들은 한의사들의 시술은 불법이라 하고, 한의사들은 그런 법 없다고 하는데요.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곳곳 각종 화장품과 레이저 기기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피부과처럼 보이지만 피부 미용 전문 한의원입니다. 

실제 피부과와 동일한 레이저 기기를 사용하고 한약재를 사용한 약침 등으로 미용 시술을 합니다. 

[피부 전문 한의원 환자] 
"그냥 피부과(의원)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김정수 / 한양대 의대 피부과 교수] 
"전문적이지 않은 치료를 받게 되면 결국 환자분들에게 불이익이 가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 

한의사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경욱 / 한의사] 
"(의료기기) 등급이 분류돼 있긴 하지만 그 등급은 기기 위험도에 따른 등급 분류인 거지 한의사, 의사 이런 식으로 나눠져 있는 게 아닙니다." 

실제 사법당국의 판단도 기기 종류와 방식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지난 2014년 한의사의 레이저 시술은 유죄란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2019년 레이저 기기를 이용한 한의사의 여드름 치료가 면허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정반대격 판단도 있었습니다. 

결국, 모호한 업무 범위에 밥그릇 싸움이 시작됐다는 해석입니다. 

우리나라의 미용 의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 3천억 원 수준으로 매년 17%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의 의료기관 1만 5천여 곳, 한의사 2만 7천여 명이 미용 시술까지 진출한다면 양방 의사들로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레이저 기기 사용이 의사에게만 허용되거나 한의사에게 금지된다고 규정된 것은 없어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90468?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5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7 11.11 46,2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5,1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4,7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6,8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4,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1,0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2,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7,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5,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2889 유머 아이바오❤️🐼 울애기 이뻐이뻐 이뻐이뻐!!! 15:37 4
2552888 이슈 한때 한국에서 유명했던 추억의 인물.jpg 15:37 29
2552887 이슈 혹시 페미니스트분들 중에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분 누구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2 15:37 297
2552886 기사/뉴스 최수영, 故 송재림 추모 "오빠답게 해맑게 지내길"…외조모상 1주일만 1 15:35 850
2552885 기사/뉴스 [단독] '아파트 신드롬' 로제, 유재석 이어 이영지 만난다…'더 시즌즈' 출격 3 15:34 156
2552884 이슈 강아지 장례식 조의금 얼마나 해야해??.. 19 15:33 932
2552883 이슈 재평가 받아야하는 무한도전 여성의날 특집 18 15:31 1,487
2552882 유머 Q : 좀비와 실제로 마주했을 때 어떤 기분? 2 15:28 496
2552881 이슈 키오프 하늘 어릴적 사진......jpg 9 15:28 710
2552880 기사/뉴스 좀비버스2' PD "덱스가 덱스했다, '제1의 육성재·코쿤' 활약" 9 15:28 473
2552879 유머 덬에게 '강정'이라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40 15:27 742
2552878 이슈 컨셉 확실해서 반응 좋은 이번 시즌 그리팅.jpg 5 15:27 1,182
2552877 이슈 2년을 기다린 복수.jpg 7 15:26 1,118
2552876 이슈 승헌쓰 이 영상으로 처음 알게 된 사람 많음 2 15:25 671
2552875 이슈 트와이스 미사모 「Identity」퍼포먼스 비디오 CDTV 10월 28일 방영분 2 15:25 173
2552874 정보 1900년대 사람들이 전봇대를 무서워한 이유 8 15:23 1,304
2552873 유머 급한 용달 이사 전문 12 15:23 2,049
2552872 유머 국내 시판용인 신라면보다 더 매운 신라면 변형 라면.jpg 41 15:22 2,858
2552871 이슈 아리아나 그란데랑 친구된 재재.twt 5 15:21 1,170
2552870 유머 후이바오 겁없이 엄마한테 덤볐다가 주르륵 엔딩 🐼🩷 7 15:21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