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 내친 이유, '대체재' 차고 넘친다
50,735 715
2024.11.06 09:41
50,735 715
경영권 분쟁은 결국 뉴진스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 뉴진스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난 5월 국내무대 컴백에 이어 6월 일본 진출까지 이뤄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거둘 수밖에 없었다.


올 6월 말까지 어도어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110억원이었다. 더군다나 올 하반기엔 작년과 달리 국내 컴백 활동이 없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오히려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3년 만에 첫 역성장이다.


게다가 광고 및 기업체 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뉴진스의 브랜드 평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장 높은 순위였다. 민지가 1위, 하니가 26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많은 광고를 따냈다.


하지만 어도어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올 4월부터 평판 순위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4월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고 5월엔 29위, 6월엔 48위로 주저앉았다. 이후 50위 안팎의 순위를 유지하다가 9월에는 결국 차트 밖으로 밀려났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진스가 하이브의 눈밖에 나서면서 향후 활동에도 어느정도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랜드 평판 하락 등 악재가 겹쳐 수익성 둔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진스의 하락세에도 하이브는 걱정 없다는 입장이다. 뉴진스 외에도 탄탄한 팬덤 기반을 가진 아이돌 그룹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뉴진스가 어도어 경영권 사태에 전면으로 맞서는 상황에서도 하이브가 강경 대응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먼저 하이브의 '대들보' BTS의 복귀가 예정돼 있다. 병역 의무를 마친 진이 조만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제이홉, 뷔, RM, 정국, 지민, 슈가 등이 순차적으로 전역한 뒤 BTS는 내년 6월께 완전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세븐틴은 올해 정한을 시작으로 내년 호시, 원우, 우지 등이 군 입대할 예정이지만 멤버가 많은 만큼 유닛 활동으로 공백을 충분히 매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그룹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올해 어도어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TWS), 아일릿 등 신인들이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선 앨범 판매량과 음원 스트리밍 횟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하이픈과 보이넥스트도어는 앨범 판매에서 각각 전작 대비 30%, 2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은 올해 앨범으로만 601억원, 324억원을 벌어들였다. 일본 현지화 그룹 앤팀(&TEAM)의 앨범 판매도 전작 플래티넘(25만장)에서 더블 플래티넘(50만장)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데뷔 6년차인 TXT 역시 올해 356억원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븐틴(2173억원)과 엔하이픈에 이은 3번째 높은 수치다.


아일릿은 음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3분기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4억회를 넘어섰다. 같은 스트리밍 수에 도달한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가운데 최단기간을 기록한 아이돌로 기록됐다. 아일릿이 발매한 앨범이 미니 1집 'SUPER REAL ME' 하나인 점을 감안하면 역대급 성적이다.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성공적인 안착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8월 발매한 EP1집 'SIS'의 성과 지표가 빠르게 상승 중이다. 스포티파이 월 청취자 수가 이달 1100만명을 돌파해 국내 K-팝 톱티어 수준을 넘어섰다. 북미 앨범 판매량도 10만장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그룹이다. 게다가 올 연말에는 미국 대형마트 Target과의 프로모션을 앞두고 있어 내년엔 한 계단 상승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희 기자 q2q2@dealsite.co.kr


https://dealsite.co.kr/articles/130465

목록 스크랩 (3)
댓글 7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3 11.11 43,0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3,2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2,5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5,3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1,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0,0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79,8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4,3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4,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2780 유머 걍 연봉협상 이ㅈㄹ로 하고싶음...jpg 11:32 169
2552779 기사/뉴스 명태균 취재는 창원서만 해라? KBS, 기자들 'TF' 요구 거부 11:30 92
2552778 이슈 수능 홀수형 짝수형 유불리 있다vs없다 4 11:29 303
2552777 정보 오늘 수능보는 수능러들 탄생곡 7 11:29 453
2552776 이슈 동덕여대 학생들: 그래서 그때 싫다고 했는데 왜.. 3 11:28 1,245
2552775 이슈 🚨성신여대 외부인 서명 요청 17 11:27 480
2552774 유머 아침부터 극대노 한 순천사람 7 11:26 812
2552773 이슈 오늘자 수능 보는 2006년생 아이돌들 4 11:26 645
2552772 유머 정말 수능날은 추웠을까? 19 11:26 473
2552771 이슈 KBS <수상한 그녀> 김해숙 스틸컷.jpg 8 11:24 788
2552770 유머 미국 매트리스 마케팅 5 11:24 728
2552769 기사/뉴스 [단독]'2024 SBS 연기대상', 역대 최고 빨리 온다…12월 21일 개최 9 11:24 633
2552768 이슈 배우 최우식이 맥도날드 빅맥 먹는 방법.jpg 5 11:23 1,441
2552767 유머 "리멤버 미!!!!!" 11 11:22 901
2552766 이슈 호불호 갈리는 냉면 먹는 방법.....gif 9 11:22 625
2552765 이슈 [단독] 뉴진스 내용증명 입수…요구 사항 들여다보니 [자막뉴스] / 채널A 44 11:22 2,027
2552764 이슈 현대자동차가 큰일날뻔한 이유 2 11:22 1,032
2552763 이슈 무토바는 그냥/무반응이 아님 24 11:21 1,395
2552762 이슈 이경규의 꼬꼬면 로열티 기간 12 11:21 1,792
2552761 이슈 [수능] 올해 필적확인 문구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6 11:21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