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툼바’가 MZ세대(198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24일 만에 3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편의점 채널에서 농심 용기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용기면 흥행에 힘입어 이달 출시된 봉지면 ‘신라면 툼바’도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토핑을 추가한 조리 인증 사진들이 퍼지면서 ‘신라면 툼바' 온라인 언급량은 약 40% 증가했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 레시피인 ‘신라면 투움바’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액상스프에 담고,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분말스프에 담아 조화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조리 시간도 기존 신라면의 3분의 2 수준인 3분으로 단축해 더욱 간편해졌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봉지면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연말부터 해외 공장 생산과 국내 수출을 병행하면서 주요 국가 유통 채널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국내외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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