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97704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왼쪽)과 방탄소년단 멤버 뷔. 경향신문 자료사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라이브 방송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김태형)와의 인연을 언급하자 국방부에 민원이 제기됐다. 이 민원인은 그룹 르세라핌 팬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이디 네○○○를 가진 사용자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뷔와 관련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사실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해 민원인은 국방부에 ‘군인 뷔 새벽 시간에 문자를 한 사실이 있다’는 제목의 민원에서 “(민 전 대표에게 문자를 보낸)날짜는 2023년 12월 16일이며 이는 뷔가 입대한 날짜 12월 11일에서 5일이 지난 일이며 심지어 훈련병 신분으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심각한 군법 위법이며 유명한 K팝 아이돌이라서 간부들이 핸드폰 사용을 눈감아 준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했다.
민원인이 지난 29일 국방부에 뷔를 대상으로 제기한 민원과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왔던 르세라핌 관련 게시물. 홈페이지 캡처
뷔는 지난해 12월 11일 훈련소 27교육연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훈련을 받았고 현재 춘천 2군단 쌍용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이 민원인은 “철저히 조사를 하길 바라고 같은 그룹인 슈가(민윤기)도 공익근무 중 음주운전한 사실이 적발된 사례가 있다”며 “이 민원 제보는 커뮤니티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당 민원을 제기한 네○○○ 아이디를 가진 사용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로 르세라핌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려왔고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간의 분쟁이 지난 4월 발생하자 하이브를 옹호하고 뉴진스와 민 전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지속해서 올려왔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어도어 대표이사 재선입 가처분 신청이 각하되자 29일 입장을 내고 “법원은 주주 간 계약이 유효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