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그 팬덤, 바이럴, 여초 불가촉” 하이브 임원용 ‘주간보고서’ 전략
51,583 619
2024.10.25 17:36
51,583 619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96787

 

타 연예기획사 소속 아이돌에 대한 비방 내용이 다수 담긴 것으로 파악된 하이브 임원 열람용 보고서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관리 및 대응 방침도 적시돼 있었다.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 컴퍼니가 발행하는 위버스 매거진 편집장 A씨가 작성한 ‘주간 음악산업리포트’에는 해당 날짜별로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대한 평가와 함께 자사 및 타사 아이돌과 관련한 이슈가 분석 형태로 정리돼 있다.

해당 문건은 정보 보고 형식으로 작성됐으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임원들에게 메일로 배포됐다.

특히 각 온라인 커뮤니티 별 소속사별 팬덤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끈다. 보고서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과 관련한 팬 창작물을 언급하며 “이런 식의 과몰입, 유사연애 형식의 덕질 자체가 좀 올드한 방식의 덕질이고 거기에 되게 머물러 있는 게 SM 팬덤의 본질이다 싶었다”며 “촌스러운 세계관이 결국 다른 멤버, 다른 팀을 대하는 태도에서 고스란히 반영돼 ‘그 팬덤’이라는 멸칭을 듣는 지경에 이른 듯”이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그룹 ○○○ 케이스에 얹어서 나오는 말로는 ○○○○ 같은 여초카페에 ○○○○○ 스태프들이 상주하면서 덕질 기강 잡은 일도 있었다고”라며 “20-30대 여성에게 실제 인기 있는 팀으로 꾸준히 포지셔닝 한 것이 여초발 반응 덕분이었는데 여기에 회사 인력이 직접 개입을 했었다는 주장”이라고 보고했다. 또 “○○○○○에 대한 네거티브 게시물에는 찾아가서 난리를 피우고 다른 보이그룹들 비방하는 걸 주도하고 했다는데 아이돌판에서 ○○○○가 불가촉집단이라 소문이 덜났었나 싶었다”고 분석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 멤버를 언급하며 이 멤버가 읽은 책이 “남초에서 ‘페미서적’이라고 어그로를 끄는 글이 제법 있었다는 소식”이라고 전하며 “팀이 잘 안 될 때 ○○이 페미코인 타려다가 팀길했다는 식의 어그로로 좀 이용될 수 있겠다 싶다”고 했다.

이외에도 해당 보고서는 자사 아이돌의 바이럴 마케팅 방향도 제시했다. 타 연예기획사 소속 그룹의 흡연 논란을 두고 “○○○ 안에서만 벌써 몇 명째 흡연으로 논란으로 생기고 있는데 연습실이나 자컨(자체 컨텐츠)에서 이런 문제를 걸러내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싶고”라며 하이브 자사 아이돌 그룹 멤버인 “○○이 야외 그것도 흡연구역에서 담배 핀 파파라치 컷으로도 천하의 무법자인 것처럼 난리를 부리던 커뮤니티들이 버젓이 실내흡연하는 장면이 나온 자컨을 보고도 대강 넘어가는 게 징그럽도록 패턴이다 싶음”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하이브 소속 그룹 ○○○ 멤버가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공개를 두고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반응이 딱히 잡히는 것이 없다”며 “하지만 너무 늦지 않게 쇼츠든 블로그 일기 형식이든 외부에 어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이럴용 홍보 콘텐츠를 더 내보내야 하기는 하겠음”이라고 권유했다.

또 다른 ○○○ 멤버 ○○를 두고는 “얼굴에 검댕 묻히고 있는 사진으로 유명한 몰티즈 사진과 비교 붙일 수 있는 사진 있으면 멤버들마다 어울리는 강아지 종을 정해주거나 하면서 여초·로우틴에 있는 이슈로 접근하면 좋겠다 싶음”이라고 권했다.

하이브 소속 그룹 ○○○○에 대해서는“외모, 무대, 실력, 비전 등 측면에서 지금도 입덕에 늦지 않았다는 정도의 시그널로 바이럴 돌리면서 국내 유입 끌어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싶은 분위기”라며 마케팅의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자사 또 다른 그룹 ○○○의 태국 공연을 두고서는 “태국인 슈퍼스타 중에서도 탑티어가 하는 곳”이라며 “베뉴 정리만으로도 어느 정도 바이럴 돌릴 의미가 있는 정보가 아닐까 싶기는 함”이라고 했다.

자사 소속 그룹 ○○○○○ 멤버 ○과 관련해서는 “○○에서 비판하는 글이 ‘핫게’에 올라갔고 천플이 넘었는데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었다”며 “○ 앨범 반응이 애매해서 이 정도지 ○○이었으면 큰 논란이 됐을 뻔 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문건 일부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했다.

특히 타 연예기획사 소속 그룹에 대해 외모 비하적 내용이나 실력 부족 등을 거론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세간의 비판을 샀다.

이를 두고 국감 현장에서 이를 지켜 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표현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하이브는 이날 입장을 내고 “해당 보고서에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들, 팬들의 긍정적 평가도 포함돼 있다”며 “보고서 중 일부 자극적 내용들만 짜깁기해 마치 하이브가 아티스트를 비판한 자료를 만든 것처럼 보이도록 외부에 유출한 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국감 도중 배포된 해당 입장을 두고 문체위 위원들이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고 하이브는 해당 입장을 삭제했다. 김 대표 또한 “언론 문의에 신속히 답변하고 올바르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입장을 올린 것이고 국회를 경시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고 사과했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6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97 00:10 5,0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73,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80,2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60,11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46,7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73,9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8,9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7 20.05.17 4,936,8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81,7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60,0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861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6편 04:44 13
2564860 이슈 내년 데뷔 신인 걸그룹의 충격적인 이름......jpg 13 04:06 1,502
2564859 유머 너무 예뻤던 생애 처음으로 첫눈 맞은 후이바오🩷🐼❄️ 10 03:35 1,197
2564858 이슈 얼마전 넷플릭스에 들어온 작년 연말 해외에서 로코 기준 대박났던 영화.jpg 21 03:22 3,255
2564857 유머 동숲 잭슨이 실제 고양이라면? 7 03:07 1,597
2564856 이슈 챌린지 보고 댄스배틀 아니냐길래 진짜 댄스배틀로 챌린지 말아옴 4 02:53 1,500
2564855 이슈 젊은 간호사의 비전이 떡락하고 있는데 아무도 얘길 안하네? feat. 간호대 졸업 = 백수 15 02:52 3,241
2564854 이슈 목소리는 정말 디즈니 공주 그 자체인 레이첼 지글러 6 02:51 1,274
2564853 이슈 요즘 같이 눈 오는 날 원덬이 추천하는 커버 02:46 846
2564852 이슈 오늘자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수지......jpg 3 02:37 1,807
2564851 이슈 어제 넷플릭스 공개되고 애니방에서 반응 좋은 극장판 애니.jpg 9 02:37 2,706
2564850 이슈 신박한 신종 자영업 진상 17 02:36 3,633
2564849 정보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 (김민재 포함) 4 02:27 941
2564848 이슈 윤동주 《눈 오는 지도》 4 02:23 1,361
2564847 이슈 간호사 왜 비추하냐는 멘션을 받았는데 사실 비추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twt 33 02:21 4,499
2564846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ALEXANDROS] '明日,また' 02:19 643
2564845 이슈 제시 린가드, 감사합니다 🎵 30초 선공개 풀버전은 12월15일 공개 2 02:15 1,079
2564844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 3회 선공개] 저놈을 그렇게 잘 알면 나는?.twt / gif 7 02:11 1,737
2564843 이슈 90년대 SES 패션.jpg 3 02:11 2,359
2564842 이슈 '25세' 양홍원, 아빠 됐다…'딸바보' 예약 "축하해줘" [공식] 52 01:55 7,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