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자신의 대가족과 입양 사실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어릴 때 입양이 되었다. 3살 때 8명의 자매가 있는 집으로 갔고, 그때는 입양된 사실을 몰랐다. 동방신기로 데뷔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고 나서도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들과 나누는 것이 서로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입양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 관해 김재중은 "부산에서 '믿어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당시 사생팬들의 전화에 시달리고 있었던 때라 받지 않으려 했는데, 왠지 꼭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화를 받자 '재준아, 잘 있었어?'라는 말을 들었고, 그 순간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았다. 그때 입양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입양 사실을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막내 누나와 나는 한 살 터울이지만 실제로는 10개월 차이다. 동네에 입양 소문이 날까 봐 누나는 본인의 생일을 나의 출생일에 맞춰 축하했다. 성인이 된 후에야 진짜 생일을 챙길 수 있었다. 나 때문에 누나가 생일을 속였다는 사실이 정말 고맙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