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다 맛있는데 4명이 같이 사는 건 안될까요
그래도 일단 엮어보자면
CxA : 너무 천재인 탓에 학교에서 고립당해버린 괴짜 C가 어느 날 반 자리 바꿨더니 A의 옆자리가 됨... A는 반에서 묘하게 존재감 옅은 학생. 월요일이면 자주 학교 빠지고 좀 겉도는 애라서 관심 안 가졌는데 옆자리 되고 보니 겉돌다 못해 고립되어있어서 나랑 비슷한 부륜가 생각... 궁금해서 말 걸어보니까 생각보다 대화 잘 받아줌... 그리고 무엇보다 자세히 보니 꽤 미청년... 날씨 더운데도 긴 팔 입고 있는 게 좀 이상하다고는 느꼈지만 고립된 애들끼리 그냥저냥 지내다가 어느날... A는 보건실 간 체육 시간. C는 체육 하다가 잠깐 물 마시러 빠져나왔는데 우연히 보건실 창문 너머를 보고, 긴 팔 너머의 A의 비밀을 알게 되버리면서 둘의 관계는 급변하는데...
DxB : 특출난 게 없는 점이 콤플렉스인 B가 운동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D한테 열등감 느끼는데... D는 사실 B를 좋아하고 있어서 (우연히 본 B의 잔재주에 반해버림) 어떻게든 B와의 접점 만들려고 하는 D와 D가 왜 이러는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얼레벌레 엮이는 B... 곁에 있으면서 열등감을 느끼는데 D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버려서 복잡해져가는 감정...
덬들은 어떻게 엮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