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복지부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베이비부머 은퇴가 본격화 하면서 소득과 자산, 교육 수준이 이전 세대 보다 높은 새로운 노년층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년층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했다. 독거노인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 이들은 자산이나 건강이 매우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新)노년층은 재산 상속이나 장사 방식 등 여러 분야에서 이전 세대와 가치관이 달랐다.
노인 4명 중 1명 "재산 상속 대신 내가 쓰겠다"
보건복지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노인 가구의연간 소득은 3469만원, 개인 소득은 216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 자산 규모는 4912만원, 부동산 자산 규모는 3억1817만원 등이다. 부동산 자산 보유율은 97%에 달했다.
이는 이전(2020년) 조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가구 소득의 구성은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 53.8%, 공적이전소득 25.9%, 사적이전소득 8.0%, ‘재산소득’ 6.7% 순으로 조사됐다.
노인실태조사는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전체 1만78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191개 문항에 관한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산 상속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눈에 띈다. 재산을 상속하기보다는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24.2%까지 상승했다. 첫 노인실태조사에서는 9.2%에 불과했으나, 2014년 15.2%, 2017년 17.3%, 2020년 17.4%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이번에 2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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