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동안 변화된 마음을 전달해 드리고 싶어서 승무원에게 기내용 엽서를 받아서 진짜 2시간 내내 편지를 썼다. 그리고 마지막에 내릴 때 선생님한테 드렸더니 '그래, 잘하고 열심히 해라'라고 하고 가셨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편지 드린 걸로) 만족하고 있었다. 근데 나중에 관계자분들하고 김희철 형을 통해 들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다른 자리에 가셔서 자랑 아닌 자랑 같은 걸 하셨다고 하더라. '얼마 전에 재중이를 만났는데 나한테 편지를 줬다. 빼곡하게 글을 썼다. 근데 재중이가 누구더라?'라고 하면서 그런 얘기를 서너 번 정도 하셨다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