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얼마나 야하길래…“관객 18명 구토했다” 난리 난 이 오페라
14,297 58
2024.10.14 10:42
14,297 58
오페라 ‘성스러운 수산나’ 공연
독일서 관객들 18명 실려가
선정적·폭력적 장면 다수有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독일에서 공연된 한 오페라의 수위가 너무 높아 관객들이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를 보던 관객 18명이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다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진=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 유튜브 채널
이들이 관람한 오페라는 ‘성스러운 수산나’(Sancta Susanna)로, 18세 이상의 연령 등급이 있다. ‘성스러운 수잔나’는 억압된 틀에서 벗어나려는 한 수녀의 여정을 다뤘다.

해당 오페라는 작곡가 파울 힌데미트(1895~1963)가 제작한 작품이지만 1921년 초연을 하려다 당시 파격적인 내용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

그러나 103년 만에 무대에도 논란은 여전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극에서는 예수 역을 맡은 배우가 반나체 여성을 때리거나 수녀끼리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외에도 진짜 피와 신체 상해 등의 모습도 담겨 선정성 논란과 신성모독 논란이 동시에 일고 있다.

충격적인 장면들이 연이어 나오자 관객 18명은 메스꺼움과 쇼크 증상을 호소해 현장에서 의학적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오페라 공연 관계자는 “토요일에는 8명, 일요일에는 10명을 치료를 받았다”며 “몇 차례에 걸쳐 의사가 치료를 위해 공연장으로 오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성스러운 수산나’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연됐을 당시에도 오스트리아 교회 인사들로부터 신성모독이라는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잘츠부르크 대주교 프란츠 라크너는 “신자들의 종교적 감정과 신념을 심각하게 손상함으로써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 평론가는 “너무나 창의적인 원작의 해석이었고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주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성스러운 수산나’는 11월 3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 슈타츠오퍼에서 공연되며, 이후 베를린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연들은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aver.me/5qDnOS12

목록 스크랩 (0)
댓글 5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821 10.27 34,2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97,1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39,6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45,0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03,2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51,9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47,0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33,7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92,8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4,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8632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연출과 비슷한 방탄 무대 연출 8 04:23 444
2538631 기사/뉴스 '최정훈♥' 한지민, 열애 공개 후..행복한 42세 생일 12 04:11 1,441
2538630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타 스토리 업뎃 251 03:42 10,609
2538629 이슈 실시간 역대급 골때린다는 발롱도르 시상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 03:29 2,809
2538628 이슈 세븐틴 승관 인스타에 함께 올라온 해원 편지 45 03:27 4,396
2538627 유머 [뮤지컬스타] 피글렛과 싸워이긴 진심모드 김민준 배우님의 <대성당들의 시대> 03:21 678
2538626 이슈 세븐틴 승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문의 글 511 03:17 15,095
2538625 이슈 로제 & 브루노 마스 아파트 빌보드 8위🖤🩷 58 03:16 1,532
2538624 이슈 핫게 방탄 danger 사녹 20번쯤이 거짓말은 아닌 듯한 이유 47 03:09 3,244
2538623 이슈 같은 여자끼리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 29 03:00 3,395
2538622 정보 웨딩케이크를 냉동시켜뒀다가 결혼기념일마다 꺼내먹는 미국 문화🎂 17 02:58 2,494
2538621 이슈 딱 한장만 살수있다면 뭘 살지 팬들끼리 말 갈리는 박재범 앨범 버전 3 02:56 851
2538620 이슈 트위터에서 돌고 있는 하이브 규탄 메세지 (불매운동) 123 02:48 8,954
2538619 유머 남의 기쁨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지못하고, 시샘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분개하고 절망하고, 아파하고, 4 02:47 2,153
2538618 이슈 현재 트위터에서 엄청 화제되고 있는 다큐.twt 5 02:27 4,143
2538617 유머 여기 고양이가 얼마나 많은데...이..ㅈ..쥐야! 22 02:23 3,114
2538616 이슈 ITZY(있지) GOLD 앨범 더블 타이틀곡 "Imaginary Friend" Performance Video 7 02:22 733
2538615 이슈 경상도에서 빚을 내서라도 해먹었다는 음식 141 02:13 15,381
2538614 이슈 인형같은 때때 9 02:11 1,841
2538613 이슈 자살 사별, 한국인 4명 중 1명은 경험했다 25 02:11 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