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승한이 라이즈 탈퇴를 결정했다.
승한은 10월 13일 자필 편지를 통해 라이즈를 떠나겠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승한은 "나의 활동 복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걸 알고 있고 나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너무 내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한테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제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팀에서 나가는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께도 더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게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라이즈 소속사 SM 위저드 프로덕션은 이날 승한의 팀 복귀를 알린지 이틀만에 탈퇴 소식을 알렸다. 위저드 프로덕션 측은 이번 상황에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 승한이 본인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승한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승한입니다.
저의 활동 복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걸 알고 있고 저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제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한테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제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팀에서 나가는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팬분들께도 더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게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서로 응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던 라이즈와 브리즈의 관계가 저로 인해서 나빠지는 건 정말 바라지 않습니다.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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