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 많던 남성 소설가는 다 어디로 갔을까
78,013 790
2024.10.13 11:53
78,013 790

서점도 문학상도 여성이 휩쓸어
男작가들 변화한 사회문제 못짚자 주류 독자층인 2040 여성이 외면

 



 

"여류 소설가가 사라졌다.”

 

 ‘2020 요즘비평포럼’은 조대한 문학평론가의 이 말로 시작했다. 조 평론가는 “여류 소설가라는 명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여성 작가의 약진에 대비되는 남성 작가의 부진을 ‘남류 소설가’로 갈음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80, 90년대 남성 작가가 문학계 주류이던 시대에 ‘여류’라는 표현은 공공연하게 쓰였지만 최근 몇 년간 여성 작가의 득세에 ‘남류’라는 신조어가 필요한 시대임을 역설한 것이다.

 

남성 작가들이 모습을 감췄다.

문학상에서도 남성 작가 열세는 계속된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김유정문학상의 최근 5년간 수상작과 후보작 113편 가운데 남성 작가 작품은 26편에 그쳤다. 

 

남성 작가의 ‘실종’은 소설 독자의 70∼80%를 차지하는 20∼40대 여성의 소수자로서 겪는 차별, 변화하는 사회적 지위 등을 남성 작가들이 제대로 짚어내지 못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6년 10월 공론화된 문단 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도 남성 작가의 활동을 위축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문단에서 여성 문인이나 편집자를 대상으로 한 고질적인 성폭력이 있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유력 남성 작가들이 미투에 연루되면서 남성 작가의 활동이 위축된 것은 사실” 이라며 "여성 작가의 여성 서사에 독자들이 더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015/103426199/1

 

 

몇년전 기사인데 여전히 이 흐름이 이어지는 중

 

 

 

목록 스크랩 (0)
댓글 7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54 11.11 88,5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34,0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3,2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28,06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18,5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58,0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9,1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19,7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85,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33,9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381 이슈 [👔] 241117 착장인가 - 샤이니 민호 14:42 42
2554380 기사/뉴스 학교 근처 수상한 가게…정체가 '충격' 14:40 620
2554379 이슈 태민 부장뱅크 사건.musicbank 8 14:37 653
2554378 이슈 이집트 상형문자를 몰라도 알 수 있는 위기상황.jpg 5 14:35 690
2554377 이슈 에타에 여학생들이 남자 패는거 보고 로펌다니는 졸업생 남자가 여론조작으로 고소했다함 52 14:34 2,312
2554376 이슈 일상음식치고는 유래도 어원도 불분명하다는 음식 10 14:34 1,722
2554375 이슈 도대체 왜 본방에 안넣고 유튜브에 푸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많은 스테파 미공개 분량.ytb 1 14:34 279
2554374 이슈 이쯤되니까 뉴진스한테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지 궁금해지는 기자 13 14:32 1,039
2554373 이슈 [👔] 241117 #착장인가 에이티즈 1 14:32 139
2554372 이슈 주말에 약속 안 만드는 이유 21 14:31 1,679
2554371 이슈 조현병의 유전확률 14:31 1,261
2554370 이슈 한때 인기좋았던 다이시댄스 참여 케이팝곡들 1 14:30 269
2554369 이슈 유행 안타는 꾸준템이라는 운동화 18 14:30 2,891
2554368 이슈 개 밥그릇 가져간 분은 돌려주시기 바랍니다.jpg 9 14:29 2,044
2554367 이슈 생파프로참석러 배우 김수현 33 14:28 2,011
2554366 유머 작정하고 도경수한테 서포트 트럭 보낸 이선빈ㅋㅋ 21 14:27 1,919
2554365 이슈 호불호 제일 덜 갈리는 에반게리온 영화 6 14:27 535
2554364 이슈 최근 멸종한듯한 아우터 179 14:25 14,614
2554363 이슈  '지나친 칭찬'이 아이에게 위험한 이유 ㄷㄷ 8 14:25 1,541
2554362 이슈 넥스지 DAZED 데이즈드 11월호 화보 4 14:21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