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승한. 연합뉴스
SM 측이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라이즈 승한을 그룹 내로 복귀시킨다고 하자 팬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심지어 SM 사옥에 근조화환까지 보내 승한 복귀에 대한 반대 의견을 강하게 표출했다.
11일 오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M 사옥 앞에 일부 라이즈 팬들이 보낸 근조화한 1000개가 도착했다는 인증 사진이 퍼져나갔다. 사진 속에는 “라이즈 6인 지지자”, “홍승한 아웃”, “홍승한 탈퇴해”, “라이즈 복귀 반대” 등의 글자가 적혀 있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SM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며 승한의 복귀를 반대했다. 이들은 데뷔 전에 전 애인과 침대서 찍은 사진이 돌아다니는 건 사생활 문제라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는 것이나 라이브 방송 도중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더불어 걸그룹 르세라핌 은채까지 언급해 더 이상 팬으로서 그를 응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팬들이 SM에 보낸 근조화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팬들은 1년간 승한이 활동 중단을 하면서 이제서야 6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굳이 위험을 감내하고서라도 7인 체제를 밀어붙이는 SM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승한은 지난 11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렸다. 승한은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며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줬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같은 시기 SM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승한은 과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면서 1년 가까이 활동을 멈췄다”면서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논의를 거쳐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생활 논란이 번진 승한의 과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승한은 데뷔 전부터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거나 전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침대에 누워 키스하는 사진이 온라인 상에 떠돌아다녀 논란에 휩싸였다. 거듭된 논란에 일부 라이즈 팬들은 SM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며 홍승한의 탈퇴를 촉구했고 이후 SM 측은 지난해 11월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승한의 무기한 활동 정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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