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어제자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몇몇 사람들이 떠올렸던 개꼬수운 처지에 처한 사람
77,158 261
2024.10.11 01:41
77,158 261
VdZwHs
고은 (1933~)




서정주가 한국 문단의 거목이던 시절

애제자를 자처하며 문단에 들어와

문단권력 그대로 넘겨 받고

2010년대 중반까지 권위를 인정 받아서...


2000년대 초부터 노벨상 시상철만 오면

기자들이 고은 집 앞에서 죽쳤을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유력한 문인으로 점쳐졌는데 



2018년 성폭력 폭로 (미투)로 모든 분야에서 제명









이전부터 문단에서는 유명한 편이어서 



이문열의 <사로잡힌 악령>


그의 악이 번성하는 한 파렴치한 엽색(獵色)의 식단도 풍성했다. 자랑스레 휘젓고 다니는 색주가는 기본이었고 손쉽고 뒷말없는 유부녀는 속되게 표현해 간식이었다. 더욱 악의 섞어 말하자면 신선한 후식도 그 무렵에는 그에게는 흔했다. 시인의 허명에 조금했다가 화대도 없이 몇 달 침실봉사만 한 신출내기 여류시인이 있는가 하면, 뜻도 모르고 관중의 갈채에만 홀려 있다가 느닷없이 그의 침실로 끌려가 눈물과 후회 속의 아침을 맞는 얼치기 문학소녀가 있었고, 그 자신이 과장하는 시인이란 호칭에 눈부셔 옷 벗기는 줄도 모르다가 살이 살을 비집고 들어서야 놀라 때늦은 비명을 지르는 철없는 여대생도 있었다.



으로 이미 한차례 고발 








최영미 시인이 <괴물>을 발표하며

nUbnja
재차 고발하여 더 이상 문단에서 활동을 못하게 되었는데




실천문학사에서 성범죄자는 출판도 하면 안되냐고

3번이나 설문을 한 적이 있어서

aMOBtQ

최근까지 비판받고는 했음 








한국 문학에 관심이 있었다면 모르기 힘들 정도로

노벨상 설레발을 엄청나게 치던 


권위있는

나이든 

남자

시인

이었기에 


이번 24년 노벨상 소식을 듣고

개꼬시다는 .. ^^ 맘을 느낀 사람이 많았을 것



뱀발로

최근 문단에 남자 작가들이 절멸하다시피 없는 건

2018년 기점으로 쪽팔려서 자살한 작가들이 많아서도 영향있지 않나 생각하며



2010년대 이후 인터넷 상에서 유명한 고은 시 두고 감










오늘 너는 대한민국이었다

온 나라가 너를 기다렸다.
온 나라가 너의 날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온 나라의 눈이 
너를 보았다.

온 나라의 눈이
네 하늘이 춤을 보았다.
솟아오르는 지상의 네 불길을 보았다.
흘러온 물
굽이쳐 가는 물을 보았다.
네 쏜살 날려
네 별빛 쏟아졌다.
네 바람찬 벌판의 넋을 보았다.

오늘 너는 태극기였다.
오늘 너는 대한민국이었다.
대한민국의 동서남북이었다.
아니,
오늘 넌 온누리였고
온누리의 대한민국이었다.
장하다는 말
멋지다는 말
예쁘디 예쁘다는 말 낡았구나
새로운 말을 찾아야겠구나

연아 

너는 온 나라의 감동이었구나
온 누리의 감동이구나

어서돌아오라
돌아와
한번 더 손을 흔들어라
한번 더 뜨거운 물으 씨어내라

연아!

-시인 고은

목록 스크랩 (0)
댓글 2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54 11.11 86,4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31,3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3,2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25,66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14,4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54,0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6,5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17,1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84,9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33,9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248 이슈 탄생석 1 11:43 259
2554247 기사/뉴스 '궁금한 이야기Y', '김준수 협박 8억 갈취' BJ 취재 시작 15 11:38 1,529
2554246 유머 아침운동하는 후동석 후이바오🩷🐼 6 11:34 816
2554245 이슈 우승할 확률 vs 현역 톱이 붙으면 누가 이길지 궁금한 jyp 오디션 11:34 627
2554244 기사/뉴스 82메이저, 이탈리아 사로잡은 매력...현지서 뜨거운 반응 11:33 415
2554243 이슈 김준수: "라이징선? 누가 만든 것 하고 싶지않아" 라면서 오프닝곡으로 부름 20 11:33 2,290
2554242 기사/뉴스 민경훈, 오늘(18일) 신기은 PD와 결혼…'아는 형님' 멤버들 축가 8 11:32 1,155
2554241 이슈 한국 드라마 레전드 퇴사 1 11:31 1,714
2554240 이슈 암스테르담에서 일어났다던 이스라엘인 폭행 3 11:30 769
2554239 이슈 진짜 깔끔하다는 NCT 정우 (각 맞춰 물건 정리, 바닥에 먼지 없음) 7 11:30 753
2554238 이슈 🐼하부지 살려죠오오 👨‍🌾👋👋 (바오네 아님) 9 11:29 992
2554237 유머 엄마 눈앞에서 통당근 쌔벼서 튀는 쌔비지걸 루이바오💜🐼 9 11:28 1,055
2554236 이슈 응답하라에서 거부감 제일 심하게 드는 러브라인 22 11:27 3,420
2554235 이슈 ‘정숙한 세일즈’ 최종회 선공개 3 11:26 802
2554234 기사/뉴스 [단독]동덕여대 건물 내부 침입해 학생들 조롱한 20대 남성 2명…경찰 수사 중 37 11:25 2,016
2554233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라이크 댓'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 1 11:24 134
2554232 이슈 대구권 광역연계를 위한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2024년 12월 14일부터 ~) 7 11:20 734
2554231 유머 🐼복붙몸매❤️🩷 16 11:19 1,289
2554230 이슈 프로모를 한 것도 아닌데 릴스 인기음원 20위로 진입한 NCT DREAM 정규 4집 수록곡 22 11:17 1,232
2554229 이슈 엄태구 소속사 인스타(2025 시즌그리팅 비하인드) 5 11:15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