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지은과 크리에이터 박위의 결혼식에 송지은과 그룹 시크릿 활동을 함께했던 전효성과 정하나(전 활동명 징거)의 모습만 보이고 한선화는 보이지 않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하나는 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송지은과 박위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인증샷을 올렸다.
정하나는 "사랑해 지은아. 결혼 축하해♥"라며 신부대기실에 앉아있는 송지은과 반갑게 만난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현무 오빠 10년 만에 너무 반가웠어요"라며 결혼식 사회를 맡은 전현무와 웃는 모습도 전했다.
정하나는 "꽃가루 뿌리는 그녀들"이란 소개와 함께 지인이 공개한 자신과 전효성,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나란히 서있는 사진도 공유했다.
다른 하객들의 인증샷 가운데도 시크릿 멤버였던 한선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송지은, 박위의 결혼식이 열렸던 비슷한 시각, 한선화는 영화 감독들과 모임을 가진 근황을 공개해 송지은의 결혼식엔 불참한 것을 추측케 했다.
시크릿은 2009년 데뷔해 활동하다가 2016년 한선화가 배우로 전향하며 탈퇴했다. 시크릿은 3인 체제를 이어오다가 2017년 이후 전효성과 정하나는 가수 겸 배우로, 송지은은 가수로서 각자의 길을 갔다.
한선화 탈퇴 후 시크릿은 여러 번 불화설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2015년 한선화는 정하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고 말한 장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한선화는 "3년 전 한두 번 멤버 간 분위기 때문에 술 먹은 적 있다.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했구나. 딱 한 번 술 먹었구나"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불화설이 등장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팀 데뷔 14주년을 맞아 송지은, 전효성, 정하나가 한자리에 모이기도 했다. 당시에도 한선화는 모임에 불참해 팀 불화설에 다시 불었다. 지난 5월 역시 박위가 "잘 모시겠습니다 Magic"이라며 송지은, 전효성, 정하나만 모인 모습을 공개하면서 멤버 불화설이 또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