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뿐 아니라 요즘 일본 전역이 다 그런 편이지만,
중국인,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의 러시로 인해 숙소가격이 매우 올라간 요즘...
(특히 시장스시로 요즘 핫해진 난바 쪽이, 일본에서 호텔 가성비 가장 떨어지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됨.
관광하기에 난바가 위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그런 가운데, 올해 8월10일에, 오사카항 쪽에 새로운 호텔이 하나 오픈했는데...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이, '모든 객실 크기가 42제곱미터 이상'이라는 거야.
보통 일본의 비즈니스호텔 세미더블룸이, 적게는 9제곱미터에서 시작해서 보통 12~15 정도인 곳이 많고,
트윈룸도 20 정도면 꽤 큰 방이고, 30 정도 되면 특급호텔의 슈페리어트윈룸으로 이름붙는 곳이 많은 가운데,
42제곱미터면 어마어마한 크기라고 할 수 있어.
특히 자란에서의 평점이...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리뷰가 많이 쌓이진 않았지만,
객실 4.9 / 조식 4.7 / 청결감 4.9라는 어마어마한 점수 (청결감은 이제 막 오픈했으니 당연한가 ㅎㅎ)
좀 더 자세히 소개를 해보면...
이게 42제곱미터 일반 트윈룸 사진
TV는 따로 있는 쇼파에서 편하게 보거나 뭔가를 먹거나 할 수 있는 구조이고,
이건 다른 각도에서 본 더블룸(역시 42제곱미터)
더 큰 방들도 있지만, 일단 이 정도도 둘이서 묵기엔 충분한 크기가 아닐까 싶고,
방이 큰 만큼, 욕실도 이렇게 욕조랑 세면대가 따로 분리된 구조이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욕조 바로 옆에도 샤워,세면 공간 따로 있음.
기본 어메니티가 프랑스 엘라 바쉐 제품이고, (당연히 가져와도 됨)
드라이어도 요즘 평가 좋은 파나소닉의 마이너스이온 드라이기
요즘 어지간한 호텔엔 다 있는 샤프의 가습기겸용공기청정기도 있어 주시고...
넓은 욕조에서 느긋하게 몸 풀수 있게 바스 파우더도 기본 제공...
조식도 이 호텔에서 꽤 주목할 부분인데...
약 80종 음식의 조식뷔페가 제공되고...
주방은 대형 레스토랑 분위기의 오픈 키친에,
즉석요리 코너에서 제공되는 오므라이스만 해도 9가지 재료를 선택해서 조리해주고,
조식뷔페 답지 않게 스위츠류도 매우 충실...
여타 비즈니스호텔 조식뷔페에선 쉽게 보기 힘든 비주얼...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호텔 소개페이지에서 가져온 거라 더 뽀샤시하긴 하지만...ㅎㅎ
전체적인 호텔 분위기도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
로비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PC도 있고,
이건 호텔 객실에서 바라다본 야경들...
이 호텔의 유일한 단점이 아무래도 위치인데 (난바쪽이나 오사카역 근처가 아니니)
이렇게 코스타워, 인덱스오사카 쪽에 있고...
대신 오사카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호텔까지 왕복하고 있고,
아침 저녁으로 USJ까지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되는지라,
특히 USJ 갈 계획이 있는 덬들이라면 고려해봐도 좋을 거야.
사실 근데 이렇게 좋은 호텔들... 찾아보면 꽤 많잖아. 그치?
근데 이걸 내가 굳이 이렇게 사진 올라가며 추천하는 이유는....
그래! 바로, 호텔 느낌은 시티호텔이나 특급호텔 느낌인데, 가격은 비즈니스급이라는 거...!!
2인 합계 조식 불포함으로는 11,000엔부터, 조식 포함은 14,000엔 정도부터 예약 가능함.
(이게 지금 호텔개업기념 플랜 등등이 있어서 더 저렴한 느낌도 있는지라...
내년 봄 이후로는 가격 좀 올라갈 수도 있을 거야. 일단 내년 1~3월까지는 평일 2인 11,000엔대 정도에 예약 가능)
북적북적한 난바 쪽에서 편한 이동 생각하며 묵는 것도 좋지만,
바닷가 근처 여유로운 위치에, 특히 USJ 방문을 계획 중인 경우... 하루나 이틀 정도
느긋하고 여유롭게, 그치만 가격은 별로 안높게... 묵기에는 꽤 괜찮은 숙소 같아서 추천함.
생긴지 얼마 안돼서 아직 국내엔 잘 안알려져있는 거 같기도 해서.
이게 호텔 이름!! ㅎㅎㅎ
ps. 48덬이라면.... 48그룹 악수회를 보통 인텍스오사카 저기서 하니,
악수회 중간에 피곤하면 호텔 들어가서 쉬거나 하기에 최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