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만 해도 한 송이에 8천 원이 넘었던 샤인머스캣이 지금은 5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의 과일 코너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강금숙 / 서울 용산구]
"작년 같은 경우에는 한 송이당 한 만 원대였는데 지금은 7천 원이잖아요."
지난달 샤인머스캣의 평균 도매 가격은 2kg에 1만 1400원대였습니다.
지난해보다는 25%, 3년 전보다는 절반 이상 하락한 가격입니다.
3~4년 전 샤인머스캣 열풍이 불자 지자체의 생산 장려 속에 농가들이 앞다퉈 재배에 나서면서 과잉공급이 됐기 때문입니다.
'명품 과일'이었지만 무분별한 재배로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이 폭락했던 한라봉과 거봉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한울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과일과채관측팀장]
"적정한 (재배) 면적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농가에서도 적절한 출하 시기에 출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눈앞의 이익을 좇지 않는 품질 관리와 함께 해외수출과 같은 적극적인 시장개척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https://v.daum.net/v/2024100619512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