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숙소를 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어젯밤 붙잡힌 가운데 가사관리사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이 나왔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현재 가사관리사들에게 한 달에 1번 지급되는 임금을 2번에 나눠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붙잡힌 2명을 제외한) 98명의 가사관리사 중 30여 명이 월급을 나눠 받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며 희망하는 가사관리사에 한해 한 달 월급을 두 번에 나눠 지급하는 격주급제 도입을 확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통금도 해제됐습니다.
기존에는 오후 10시까지 모두 숙소로 복귀해 카카오톡으로 인원체크를 했지만, 별도의 복귀 시간과 인원 확인 절차를 없앴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가사관리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의견이 반영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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