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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서로를 향한 상간 소송으로 맞불을 놓으며 팽한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동석이 상간소송을 제기한 것이 박지윤의 2022년 미국여행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미국 여행이 왜? 최동석 박지윤 상간 소송 전말' 제목의 영상을 게재됐다. 해당 채널에서는 "공교롭게도 최동석이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배소를 제기한 날, 지난 6월 박지윤 씨가 접수한 최동석의 지인 A씨에 대한 상간 손배소 소식이 단독기사로 알려졌다. 보통 단독 기사는 오전에 내기 마련인데 오후 7시가 넘어 나왔다"고 말했다.
해당 채널에 따르면 최동석은 지난 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진 이후 진행된 이혼 조정과 이혼 소송의 과정 속에 박지윤 씨와 B씨의 부정행위를 제기해 왔는데, 소송은 뒤늦은 올 9월에 제기한 것.
채널은 "박지윤 소송 상대는 최동석의 상간녀라고 지목한 A씨 1명, 최동석의 소송상대는 박지윤과 지인 B씨 두 사람이다. 최동석이 물증에 자신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2022년 박지윤 씨가 열흘 가까이 되는 일정으로 미국 LA 여행을 다녀왔는데 당시 일정의 일부를 당시 10일 가까이 되는 일정의 일부를 이성친구 B씨와 소화했다. 당시 박지윤 씨는 이성이긴 하지만 절친한 친구이며 또 다른 이성친구가 동행해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사람이 해당 미국여행을 놓고 극심한 갈등에 놓였고 결국 최동석은 2022년 말 미국 여행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전했다.
이외에도 해당 채널은 두 사람의 파경 원인에 대해 "경제적인 부분, 자녀 양육방식 등에 대해 이견이 있었는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주지 못하면서 극심한 갈등에 놓였고 이 모습을 자녀들까지 보게 되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도 전했다.
한편 최근 박지윤이 전 남편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간녀로 지목해 지난 6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지윤 소속사 측은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린다.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언급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최동석은 곧장 소송으로 불거진 불륜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최동석 측은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동석 역시 지난달 30일 다른 남성 B씨를 상간남으로 지목해 박지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나란히 데뷔한 최동석과 박지윤은 사내 연애 끝에 2009년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이들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이후 최동석은 TV조선 이혼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이혼과 관련해 직접 언급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