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늦둥이 고모랑 차별때문에 힘들다고 한 사람이 추가로 쓴 글
71,533 826
2024.10.02 11:27
71,533 826

rbtvxT

https://m.pann.nate.com/talk/356654100


전글


10대판에 쓰려다가 어른들 많은곳에 쓰고 여러말씀 듣고싶어서 여기다 올려요... 저는 18살입니다.




나 엄마아빠 어릴때 이혼하고 할머니할아버지고모와 같이삼. 고모가 늦둥이라 나랑 나이차이 얼마 안남.

나는 엄마랑은 안보고 아빠랑은 한달에 두번봐서 할머니가 거의 키워줌. 할머니할아버지 좋긴 한데, 어릴때 니네 엄마아빠닮아서 밉다, 니네 엄마아빠한테 가라 이런소리 몇번 들었음. 어릴때 좀 미워한거같긴한데 지금은 안그러시긴 함.

나한테 할머니할아버지 잘해주긴 하는데, 확실히 고모대할때랑 너무 다름. 고모가 대학생이라 나가사는데 고모 오는날은 짠돌이 할아버지가 고기파티에 외식에 백화점에 온갖 돈잔치. 나랑 내동생은 못생겼다고 할아버지가 놀리는데 고모는 안이쁜데 우리이쁜이, 우리 공주 이러심. 나랑 내동생은 쉽게 혼내던 할아버지가 어쩌다 고모 한번 혼내면 미안하다고 우심. 할머니도 우리한테는 야, 너 이러고 우리보면 힘들다고 손이 너무간다고 한숨내쉬는데 고모한테는 00야~ 이렇게 활짝 웃음. 고모 입원했을때 고모가 병원밥 못먹는다고 할머니할아버지 합심해서 고모좋아하는 음식들 다 만들어놓고 우린 못먹게함. 우리보고는 20살되면 독립하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24살 고모한테는 왜 집에 안오냐, 얼른와라 보고싶다 연발. 나랑 내동생한테는 6살때 싼타할아버지 없다고 그건 사람이라고 해놓고 고모한테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 했다고 함. 그래서 고모는 아직도 자기만의 싼타가 있다고 믿음. 지금도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고모앞에서 너 12살때 싼타랑 아빠가 술한잔했어~이럼.

얼마전 할머니가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내새끼는 내보내고 남의새끼 끼고 살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푸념함. 나는 여기아니면 갈데 없는데... 엄마는 재혼해서 새로운애만 예뻐하고 아빠도 우리 가끔보지 잘 안오는데 너무 서러움.

그저께 내가 실수로 며칠간 고모 칫솔 썼는데 고모가 신경질내며 더럽다고 안쓴다고 난리치자 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심한 말 들음. 저게 어릴때부터 00(고모이름)꺼 다뺏어간다고.. 한번도 뺏어간적 없음. 할머니 할아버지가 늘 고모가 1순위고 나랑 내동생 2순위라고해서 늘 그러려니 하고 삼.

그래도 나한테는 할머니가 1순위인데, 우리엄만 나 4살때 버렸는데 고모는 24살된 지금까지 할머니가 키움.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한거라 늘 니네엄마 바람났다, 니네아빠 무책임하다 란 소리 듣고 자랐고 큰고모도 우리 아빠나 엄마한테, 그것도 안되면 고아원에 줘버리라고 했음.

나 내년에 고3인데 할머니할아버지는 여전히 고모밖에 모름. 내동생은 이제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교복사는데 돈든다고 또 한소리. 그런데 고모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60만원짜리 코트받음.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은 니네 아빠가 줄거라며 안주심. 그래도 외식하긴했는데, 이번에도 고모가 먹고싶은거로 외식함.

늘 우리가 말썽부리면 니네고모는 안그랬다~ 이러는데 솔직히 고모 싸가지없음. 아까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싶다니까 니네고모는 한번도 뭐 조른적이 없다는데... 당연하지 조르기전에 사주니까. 우리앞에서 고모한테 싼타없다고 말하면 혼날줄 알라고 윽박지르는데 너무 서럽다...

제가 이런감정 품는거, 나쁜건가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8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답답함/속건조/백탁 고민 ZERO! #투명수분선세럼 ‘그린티 수분 선세럼’ 체험 이벤트 434 10.07 18,3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54,6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55,7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605,8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74,1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43,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71,8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33,9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7,3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93,8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9548 이슈 하이브의 적은 과거의 하이브인듯한 어제자 빌리프랩 입장문 CCTV 오류 13:31 75
2519547 이슈 신민아 구미호 시절.gif 1 13:31 97
2519546 이슈 최현석 “‘흑백요리사’ 섭외 당연히 심사위원인줄 알았다” 1 13:30 239
2519545 유머 에스파(+카리나)에 굉장히 진심인 것 같은 윤하 모먼트 모음 ㅋㅋ 13:30 96
2519544 유머 위기일발 무한도전 5 13:29 130
2519543 기사/뉴스 “딥페이크 피의자 성별 통계 제출 어렵다”는 서울경찰청, 도대체 왜? 34 13:26 826
2519542 기사/뉴스 허리케인 공포에 강아지 안고 ‘덜덜’… 서럽게 울던 소녀의 진실 3 13:26 594
2519541 이슈 서울에서 부산까지 걷고 살 얼마나 빠졌는지 확인하는 유튜버.jpg 19 13:25 1,861
2519540 이슈 어느 나라 카레가 취향? 30 13:24 538
2519539 이슈 블랙핑크 리사 'Moonlit Floor' Live Performance 🎤🌙✨ October 8th 8pm ET 1 13:24 158
2519538 유머 부산 시장탐방중이신 "하라가 헷다"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 3 13:23 834
2519537 이슈 김정은 "대한민국 공격의사 전혀 없고 소름 끼쳐...통일 관심 없어" 19 13:23 1,047
2519536 기사/뉴스 매일유업, 국내 첫 다섯쌍둥이 출산 부부에 1년간 분유 후원 5 13:23 630
2519535 기사/뉴스 “게보린이 5500원?”…공항만 가면 비싸지는 ‘약 값’ 13 13:21 871
2519534 유머 ??? : (보지도않고) 예쁘네~......아니네....? 1 13:21 808
2519533 기사/뉴스 '사전예약'까지…반응 터진 '흑백요리사' 메뉴, 편의점서 나온다 6 13:20 621
2519532 기사/뉴스 이주호 "'김건희 논문 표절', 표절률만으로 하는 건 신중해야" 9 13:19 453
2519531 이슈 넷플 공계에 뜬 흑백요리사 TOP8 화보 150 13:18 6,426
2519530 유머 외출 후 집에 돌아오는 고양이.gif 19 13:16 1,597
2519529 이슈 나무 올라간 푸바오.jpg 69 13:15 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