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같이 사는 늦둥이 고모와 차별대우
52,651 580
2024.10.02 09:34
52,651 580

oPZLiE
10대판에 쓰려다가 어른들 많은곳에 쓰고 여러말씀 듣고싶어서 여기다 올려요... 저는 18살입니다.




나 엄마아빠 어릴때 이혼하고 할머니할아버지고모와 같이삼. 고모가 늦둥이라 나랑 나이차이 얼마 안남.

나는 엄마랑은 안보고 아빠랑은 한달에 두번봐서 할머니가 거의 키워줌. 할머니할아버지 좋긴 한데, 어릴때 니네 엄마아빠닮아서 밉다, 니네 엄마아빠한테 가라 이런소리 몇번 들었음. 어릴때 좀 미워한거같긴한데 지금은 안그러시긴 함.

나한테 할머니할아버지 잘해주긴 하는데, 확실히 고모대할때랑 너무 다름. 고모가 대학생이라 나가사는데 고모 오는날은 짠돌이 할아버지가 고기파티에 외식에 백화점에 온갖 돈잔치. 나랑 내동생은 못생겼다고 할아버지가 놀리는데 고모는 안이쁜데 우리이쁜이, 우리 공주 이러심. 나랑 내동생은 쉽게 혼내던 할아버지가 어쩌다 고모 한번 혼내면 미안하다고 우심. 할머니도 우리한테는 야, 너 이러고 우리보면 힘들다고 손이 너무간다고 한숨내쉬는데 고모한테는 00야~ 이렇게 활짝 웃음. 고모 입원했을때 고모가 병원밥 못먹는다고 할머니할아버지 합심해서 고모좋아하는 음식들 다 만들어놓고 우린 못먹게함. 우리보고는 20살되면 독립하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24살 고모한테는 왜 집에 안오냐, 얼른와라 보고싶다 연발. 나랑 내동생한테는 6살때 싼타할아버지 없다고 그건 사람이라고 해놓고 고모한테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 했다고 함. 그래서 고모는 아직도 자기만의 싼타가 있다고 믿음. 지금도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고모앞에서 너 12살때 싼타랑 아빠가 술한잔했어~이럼.

얼마전 할머니가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내새끼는 내보내고 남의새끼 끼고 살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푸념함. 나는 여기아니면 갈데 없는데... 엄마는 재혼해서 새로운애만 예뻐하고 아빠도 우리 가끔보지 잘 안오는데 너무 서러움.

그저께 내가 실수로 며칠간 고모 칫솔 썼는데 고모가 신경질내며 더럽다고 안쓴다고 난리치자 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심한 말 들음. 저게 어릴때부터 00(고모이름)꺼 다뺏어간다고.. 한번도 뺏어간적 없음. 할머니 할아버지가 늘 고모가 1순위고 나랑 내동생 2순위라고해서 늘 그러려니 하고 삼.

그래도 나한테는 할머니가 1순위인데, 우리엄만 나 4살때 버렸는데 고모는 24살된 지금까지 할머니가 키움.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한거라 늘 니네엄마 바람났다, 니네아빠 무책임하다 란 소리 듣고 자랐고 큰고모도 우리 아빠나 엄마한테, 그것도 안되면 고아원에 줘버리라고 했음.

나 내년에 고3인데 할머니할아버지는 여전히 고모밖에 모름. 내동생은 이제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교복사는데 돈든다고 또 한소리. 그런데 고모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60만원짜리 코트받음.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은 니네 아빠가 줄거라며 안주심. 그래도 외식하긴했는데, 이번에도 고모가 먹고싶은거로 외식함.

늘 우리가 말썽부리면 니네고모는 안그랬다~ 이러는데 솔직히 고모 싸가지없음. 아까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싶다니까 니네고모는 한번도 뭐 조른적이 없다는데... 당연하지 조르기전에 사주니까. 우리앞에서 고모한테 싼타없다고 말하면 혼날줄 알라고 윽박지르는데 너무 서럽다...

제가 이런감정 품는거, 나쁜건가요?

OmmEYo
 

출처 네이트판

 

 

목록 스크랩 (0)
댓글 58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80 11.18 32,5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3,8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8,1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2,72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4,7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1,8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1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0,6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6,3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705 이슈 영화 <대가족> 스틸컷.jpg 09:35 89
2556704 이슈 결혼31주년 최수종 인스타 1 09:34 556
2556703 유머 강아지 코 1 09:33 107
2556702 유머 중국 사극 버전 아파트 1 09:30 527
2556701 이슈 러쉬랑 콜라보 한정 제품 대거 판매 시작한 영화 위키드.jpg 13 09:29 1,280
2556700 정보 돈 갖고 왔더니 떠나버린 만물트럭 4 09:27 982
2556699 이슈 페이스미 [5회 선공개] 누구한테 원한을 샀거나...? 09:27 61
2556698 기사/뉴스 [단독] 마약에 취해 시민 위협하던 20대 남성 체포 4 09:25 799
2556697 기사/뉴스 '위키드' 개봉일 예매량 13.8만 압도적…로튼토마토 92% 극찬 6 09:25 287
2556696 이슈 한국은 마약이랑 총이 없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는 삼성 썬더스 데릭슨 선수 아내 15 09:23 2,767
2556695 기사/뉴스 "장하빈은, 나의 성장통"…채원빈, '이친자'의 시간들 7 09:22 289
2556694 유머 평생 문을 열고 살아야하는 이유 09:22 797
2556693 기사/뉴스 미야오, ‘BODY’ 퍼포먼스 최초 공개 4 09:21 255
2556692 기사/뉴스 NCT 127, 고척돔 콘서트도 전석 매진..믿보 '공연의 신' 3 09:21 370
2556691 이슈 스테파 공연 보러온 최호종 가족들.jpg 10 09:20 1,036
2556690 기사/뉴스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 취약계층 위해 4천만 원 기부 1 09:19 113
2556689 기사/뉴스 [청룡영화상] 충무로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신예들 대거 격돌 1 09:19 395
2556688 이슈 스테이지 파이터의 무용수 7인을 만났다 10 09:17 647
2556687 이슈 대부분 몰랐던 카페인 과다복용의 부작용 27 09:12 4,515
2556686 이슈 ‘스테이지 파이터’ 파이널 진출 20人 공개, 기무간 자진 하차 ‘충격’ [종합] 9 09:10 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