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힘겹게 119에 신고했는데‥50대 남성 일주일 뒤 숨진 채 발견 (부산 MBC)
66,773 771
2024.09.30 20:51
66,773 771

https://youtu.be/uWTN7fFB6Bc?si=dpWFqeYbj_l2ipDR




홀로 지내던 50대 남성이 몸에 이상을 느끼고 119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구조대원들이 위치를 찾지 못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자를 찾는 지도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던 건데요.

지난 8일 오후, 한 남성이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고자는 "119를 부탁한다"며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주소와 건물명, 호수를 말해 줬습니다.

통화는 4분 30초 정도 이어졌는데 "말할 힘이 없다"며 "위급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부산 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홀로 사는 50대 남성이 몸 상태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긴급구조를 요청했던 겁니다.

이후 119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뒤 신고자의 주소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구급출동 지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10분 정도 머물렀지만 남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구조요청을 했던 남성은 일주일 뒤인 추석 연휴 첫날에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알고 보니 부산소방본부가 신고자 위치를 찾기 위해 카카오 지도를 연동해 쓰고 있는데, 신고자가 말한 건물의 위치를 지도가 전혀 엉뚱한 곳으로 안내한 겁니다.

같은 건물 이름과 같은 주소로 검색한 곳이지만, 실제 남성이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입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현장과 카카오 지도가 안내한 건물과의 거리는 280m. 도보로 4분 거리였습니다.

[유가족(음성변조)]
"늘 아빠한테 얘기를 했었거든요. 아프면 119에 먼저 전화하면 우리보다 먼저 도착을 할 거고 그럼 아빠가 빨리 병원을 갈 수 있다고. 늘 제가 얘기를 해왔는데 죄책감이 너무 들고…"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음성변조)]
"실제 장소는 거기가 아니었던 거죠. 구급대원들이 7층이라고 하니까. 뒤에 보니까 7층 이상 되는 그런 데가 없는 거야."

카카오는 취재가 시작되자 지도를 바로 수정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해당 소방기관에서 카카오맵을 활용하고 있는지 사전에 인지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잘못된 정보에 대한 수정요청이 들어오면 즉각 반영하고 있는데 반영 시점상 차이 때문에 참조용으로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긴급구조 표준시스템에 대한 긴급점검에 들어갔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유나 기자 

영상취재: 김홍식(부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7268?sid=102








목록 스크랩 (2)
댓글 77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3 11.16 36,2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5,2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50,7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53,5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39,7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3,2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2,8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5,2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5,7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1,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055 기사/뉴스 이준, 오랜만에 엠블랙 ‘모나리자’ 댄스… 엔하이픈 정원에 “춤 진짜 잘 춘다!” 감탄 (‘1박2일’) 10:30 6
2555054 이슈 소위 인서울 가려면 낮아도 2등급 정도는 돼야하는데 그럼 넓게 잡아도 100명 중에 10등 안에는 들었어야 한다는 거잖아..twt 10:29 166
2555053 기사/뉴스 러블리즈, 4년만 완전체 콘서트 성료… "추억에 머무르지 않아" 1 10:28 113
2555052 이슈 정말 맛있다는 전라도식 빨간 콩나물잡채.jpg 9 10:27 524
2555051 이슈 채령과는 다르게 프링글스 2통도 먹는다는 있지(ITZY) 예지 2 10:26 245
2555050 이슈 김세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0:24 349
2555049 이슈 현재 엔화 환율 4 10:24 1,420
2555048 기사/뉴스 송가인 데뷔 12주년 ‘2024 KGMA’ 수상 겹경사 “K-트롯 알릴 것” 10:23 83
2555047 이슈 아침부터 대표님 전화와서 30분 일찍 출근함ㅡㅡ 19 10:23 2,157
2555046 이슈 내가 보려고 올린 기온별 옷차림 3 10:23 647
2555045 유머 흑백요리사에 무도 자막을 입혀보았다.jpg 8 10:22 703
2555044 이슈 한국식 피자가 어떤건지 몰랐던 요리 서바이벌 참가자.jpg 6 10:21 1,272
2555043 이슈 식물초보 추천,죽일래야 죽일 수가 없는 식물 top5 25 10:20 1,061
2555042 유머 AI 한테 트월킹 출 수있냐고 해봤더니 8 10:19 843
2555041 이슈 캐리어 출시한 케이스티파이 30 10:16 2,177
2555040 이슈 반박 불가 한국의 근본 와플.jpg 23 10:15 2,373
2555039 이슈 [NH농협은행 X 변우석] 확신의 55+ 퇴직연금 광고 촬영 메이킹 필름 15 10:12 276
2555038 기사/뉴스 야탑역 살인예고 20대, '529명+장갑차 출동비' 다 물어낼 판 55 10:11 3,544
2555037 이슈 너무 예뻤던 KGMA 뉴진스 다니엘 14 10:11 1,114
2555036 기사/뉴스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인터뷰 전문 12 10:1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