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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일본 히로시마시 수도관공사로 지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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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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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 니시구의 한 교차로를 촬영한 모습임

사건이 일어난 곳은 JR 히로시마역에서 약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주택가

9월 26일 오전 9시


이 지역 주민에게서 도로가 함몰되어 물바다가 됐다며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옴

정말 지진이 난 게 아닐까 싶은 광경이지만 놀랍게도 지진따위는 일어난 적도 없음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임


수십미터 규모의 구덩이 주변으로도 도로 균열이 생기며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고 주변 건물들까지 붕괴할 조짐까지 보이기 시작한 것

히로시마시 측은 인근 55세대 90명의 주민을 피난하도록 했음



지진도 없었는데 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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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게도 이 모든 건 지하 30m 밑에서 진행된 우수관 공사 때문이었음

저렇게 생긴 굴삭기를 동원해서 땅을 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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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 밑에서 발생한 진동이 지표면을 향해 올라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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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주변의 흙들이 그 진동으로 인해 흔들리면서 틈이 생겨버렸을 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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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지탱해주던 흙이 사라지니까 수도관이 뒤틀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 파손되었을 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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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분수처럼 엄청난 기세로 물이 뿜어져 나왔을 거임

그 결과 아스팔트 포장을 들어올려버린 것

일부 장소에서 이렇게 융기가 발생하게 되면 주변의 다른 장소에서는 함몰이라는 형태로 지형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교차로가 이에 해당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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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에서는 이런 공사에 의한 함몰 사고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있다는 게 큰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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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공사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공사를 하고 있는 장소의 위쪽의 지반은 단단하지 않다는 걸 제대로 파악하고 그대로 굴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발생되는 것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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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히로시마 주민들은 일단 인근 초등학교에 개설된 피난소에 대피한 상태인데 체육관에 대충 돗자리나 펴준 수준이라 진짜 열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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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시는 사건 발생 직후


보상에 관해서는 답변을 피하며 미적거리는 반응을 보여 주민들의 원성을 샀는데 일처리간담회 답변에서 더 원성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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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일본은 노후화된 전국의 수도관뿐만 아니라


버블 경제 때 미친듯이 깔아놓은 교량 등 사회 기반 시설이 전부 노후화 된 상태라


이제 슬슬 점검하고 새로 깔아야 하는 시기인데


일본 정부가 그럴 예산이 없어서 방치하기를 십수년 째라는 점도 같이 눈여겨 봐야함


몇해전부터 관련해서 크고 작은 사고가 터지며 일본 언론에서도 계속 주목하고 있는데


조만간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 이번 히로시마 사건은 애들 장난 수준이 될 거임 


https://m.ytn.co.kr/news_view.amp.php?param=0104_202409271659570789


- 여러 시에서 감당을 못 해서 국가재정을 전부 기반시설공사로 돌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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