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이 왜 들어와, 집값 떨어지게” 폴패스 반대에 곤혹
27,617 257
2024.09.26 09:01
27,617 257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경찰관이 관할 아파트 공동현관을 자동으로 통과하는 시스템인 ‘폴패스(Pol-Pass)’가 일부 아파트 단지 입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112신고 접수 이후 현장 출동까지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폴패스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운영비용 부담도 과제로 남아 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폴패스는 출동 경찰관이 아파트 공동현관을 고속도로 요금소의 하이패스처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출입 시스템이다. 그동안 경찰이 현관을 통과하려면 아파트 관계자가 문을 열어줄 때까지 대기해야 했다. 하지만 출동 시간이 늘어날수록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은 폴패스 확대 시행을 공식화했다.

서울경찰청은 올 상반기 들어 폴패스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며 각 경찰서 상황에 맞게 확대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9월 현재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대부분이 폴패스 시스템을 이미 도입했거나 검토 단계에 있다.

우선 경찰은 폴패스 시행에 앞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경찰이 사적인 주거공간을 드나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비용 부담에 대한 동의도 받아야 한다. 폴패스는 아파트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입주자들의 자비 부담이 원칙이다.

그러나 일부 고급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은 ‘경찰이 아파트 내에 들어오는 게 싫다’ ‘경찰이 드나들면 집값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식의 이유를 들어 폴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아파트 단지는 대개 사설업체의 경비원이 보안을 담당한다. 통상 이들은 경찰이 공동현관 개방을 요청해도 비협조적이라 현장에서 고충이 많다는 게 현장 경찰들의 이야기다.

비용 부담도 문제다. 폴패스는 카드형과 수신기형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카드는 한 장에 2000원가량으로 저렴하다. 반면 수신기는 개당 2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수신기는 설치와 유지 보수 비용이 추가로 든다. 비용은 아파트 입주민 부담이라 폴패스를 제안하는 경찰 입장에선 수신기를 택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2716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GS25XGOPIZZA🍕] 이 구역의 쩝쩝박사 모여라🙋‍♂️🙋‍♀️ GS25 고피자 무료 시식권 이벤트 & 10월 역대급 할인 소식 🍕최.초.공.개🍕 309 10.01 18,9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3,1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2,9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57,4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14,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83,4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0,8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72,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8,5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9,5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5233 이슈 제니의 금발머리가 진짜냐고 묻는 마가렛 퀄리(배우) 12:18 0
2515232 기사/뉴스 신민아 "욕설 반응 재밌어..'19禁 성인용품'신, 민망해 못 쳐다봤죠"(손보싫) 12:18 68
2515231 기사/뉴스 캣츠아이 거침없는 상승세, 美빌보드 주요 차트 50계단 껑충 12:17 28
2515230 유머 새 플레이봉이 쬐끔 무서운 후이잉 후이바오🩷🐼 1 12:16 268
2515229 유머 지금 보면 어질어질한 90년대 연예인 열애설 이 후.jpg 3 12:13 1,174
2515228 이슈 [MLB] 포스트시즌 출전하는 전 LA에인절스 선수들... 1 12:11 217
2515227 이슈 슬슬 미국에서도 변화중인 할로윈 문화 7 12:10 1,517
2515226 이슈 장원영 장갑 벗으면서 내 소녀들한테 싸인해주러 다가오는거 ㅈㄴ 심장 떨림.twt 34 12:08 1,230
2515225 기사/뉴스 롯데 유강남 이어 손성빈도 수술대…주저앉은 포수왕국 4 12:08 437
2515224 이슈 살아있는 인간을 전시하는 사악한 동물원.jpg 11 12:07 1,286
2515223 기사/뉴스 “97세父 실내흡연 죄송하나… 역지사지 해달라” 아파트 주민 메모 논란 32 12:06 1,930
2515222 이슈 변우석 탬버린즈 상해 팝업 스토어 사진 16 12:05 900
2515221 기사/뉴스 韓 '10년 초저출산' 주범은…"여성 고용률 상승, 수도권 밀집" 18 12:04 570
2515220 기사/뉴스 '참 희얀태이' 롯데, 7위인데 우승 축제 분위기, 무슨 일?..."그래도 행복했다!" "내년엔 희망고문이 아닌 희망행복" 21 12:01 866
2515219 기사/뉴스 유치원생 딸 비행기 조종실 보여준 객실 사무장…항공사만 과태료 9 12:01 1,038
2515218 유머 아이돌계의 고인물이 말하는 라떼는 말이야... 16 12:00 1,461
2515217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 미니 앨범 <LIVE and FALL> 인스트루멘탈 라이브 샘플러 5 12:00 133
2515216 이슈 <흑백요리사> 편의점 미션, 생존자 레시피 공개🥄 8 12:00 1,548
2515215 이슈 YOUNG POSSE 1ST FAN CONCERT 'THE HUNGRY TOUR - FINAL IN SEOUL' 2 11:59 249
2515214 이슈 안성재 셰프를 만나러 갑니다🍴그에게 궁금했던 것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재밌는 질문만 이븐하게 골라 직접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5 11:58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