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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뉴진스 관련 하이브의 PR담당자와의 통화 녹취록 폭로한 장형우 기자 발언 전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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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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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사실 현직 메이저 신문사 기자가 이렇게 나서서 제보를 한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닌데 어떻게 세상에 공론화를 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신 걸까요?"


장형우 기자: "사실 저는 조선, 항공, 방산 이런 쪽을 취재하는 산업부 기자입니다. 지난 7월 17일에 뉴진스의 도쿄돔 공연을 비롯해서 일본에서의 성적하고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하이브 주가에 대한 기사를 썼습니다"


김현정: "산업부 기자니까"


장형우 기자: "네, 그렇죠. 그 기사가 나간 뒤에 하이브 측으로부터 기사 수정 요청 전화를 받았는데요 물론 최대한 팩트 수정 요청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되겠죠. 그런데 하이브는 명목상 수정 요청일 뿐, 뉴진스의 일본에서의 성과를 왜곡해서 폄하하는 이야기, 그리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그때는 '거 참 이상하네' 생각하고 지나갔는데요 지난 11일에 뉴진스 멤버들이 유튜브 라이브로 자신들의 입장을 용기있게 밝히는 걸 보고 '아 이건 부당대우라고 볼 수밖에 없구나' 그래서 그 구체적인 사례를 알리고 싶어서 제보를 하게 됐습니다."



김현정: "그럼 저희가 장형우 기자와 하이브 PR팀 직원간의 대화내용, 저희에게 제보를 주셨어요, 일부분을 듣고 판단해 보죠"


--------------------- 녹취록 --------------------


하이브 PR 담당자: "일본에서 102만장 팔렸다는 거 있잖아요? 그 전체에서 팔린 건데"


장형우 기자: "아, 전체 팔린 거?"


하이브 PR 담장자: "일본에서는 판매가 그렇게 많이 안 돼가지고 뉴진스가 우리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민희진 대표와의 분쟁 이걸 떠나서 뉴진스가 잘되는 걸 우리가 홍보해야 되는 건 분명히 맞고 한데 팩트는 또 우리가 바로 잡아야 되니까...일본에서 많이 팔린 게 아니어서...생각보다는 좀 못해서그런 부분은 바로 잡아야 될 것 같고"


------------------------------------------------------


김현정: "아.....이게 어떤 상황인가요?"



장형우 기자: "저와 통화한 분은 하이브의 홍보 실장으로, 커뮤니케이션 총 책임자인데요 아시다시피 하이브는 레이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PR, 법무, 그리고 회계 등은 모기업인 하이브에서 맡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분은 어도어 즉, 뉴진스의 홍보도 해야하는 분이죠. 저도 직업 특성상 PR담당자들 수도 없이 만났는데요, 어떤 회사 홍보 담당자가 자회사 아티스트를 두고 잘 못나간다, 생각보다 못한다고 언론사 기자한테 이야기를 하는 건가요?"


김현정: "근데, 그쪽 입장에서 볼 때는 기사에서 수치 틀린 부분, 팩트 틀린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정정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장형우 기자: "네,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거죠. 그런데 <일본 현지에서>라고 되어 있는데 <현지에서>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저한테 전화해서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생각보다 잘 안되고 있다 그만큼 팔린 거 아니다 이런식으로 이야길 한거죠."


김현정: "아... (기사에서는) 현지에서라는 표현,  현지에서 102만장이라고 했는데 하이브쪽에서는 현지에서 102만장 나간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전세계 통틀어서다 그 얘길 했던거죠?"


장형우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야길 하면서 그래도 잘됐다고 하는게 당연히 PR 담당하시는 분이 하셔야 할 말씀인데 일본에서 그만큼 팔린거 아니다, 생각보다 잘 안되고 있다라고 이야기 한 것 자체가 이건 좀 이상하다, 정상적인 홍보팀이라면 당연히 유통방식의 특이점을 설명한 뒤에 102만장 판매 기록이 의미있는 기록이다 라고 이야기 해야 그래도 밸류업에 도움이 되고, 하이브는 주식회사니까요, 주식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건데 좀 의아했던 대목입니다."


김현정: "이거 이러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텐데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보는 상황이 발생할 텐데 왜 더 안 좋은 쪽으로 분위기를 끌고 가려고 하지? 라는 생각을 하셨다는 말씀이에요?"


장형우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럼 통화하는 내내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뉴진스를 네거티브 하고 있다 이런 느낌도 받으신 겁니까?"


장형우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화 내용이 더 있는데요, 본인이 홍보해야 되는 뉴진스란 그룹을 오히려 기자를 상대로 깎아내리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아....깎아내리는 이야기....이거 좀 구체적으로 저희에게 통화 내용을 들려주실 수 있나요?"


장형우 기자: "네, 관련 녹음 내용 들어보시죠."


-------------------- 녹취록 ------------------


하이브 PR 담당자: "여기 이 바닥에서는 이게 되는구나 어떻게 아티스트만 바인딩이 잘 되고 아티스트만 정신적으로 이제 가스라이팅이 되면 이게 이렇게 됐구나 하고 이렇게 내부자가 흑화가 돼가지고 회사를 이렇게 탈취하는 게 이게 이런 시도가 가능하고 심지어 가처분에서도 이길 수도 있구나"


-------------------------------------------------


김현정: "아......지금 이 내용 역시 하이브의 PR 담당자가 했다는 이야기인데 어느 부분 들으면서 좀 놀라셨어요?"


장형우 기자: "이건 제가 당시 통화중에 지분 20%도 안되는 민대표가 어떻게 경영권 찬탈을 할 수 있다는 거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라고 물어보자 내놓은 대답인데요, 하이브 PR 책임자가 즉, 어도어랑 뉴진스 홍보를 담당하는 사람이 이 질문에 뉴진스 멤버들은 민대표에게 가스라이팅 됐다고 대답을 한 거죠."


김현정: "근데 이걸 그냥 통화한 직원의 개인적인 견해라든지 개인적인 일탈로 볼 수는 없을까요?"


장형우 기자: "아 저도 그렇게 처음에는 생각했는데요, 이분이 전화로 저하고 이야기 했던 내용 대부분이 실제 기사가 됐구요, 또 지난 5월에 하이브에서 이분 위에 있는분, PR 총책임자와 이분이 제가 다니는 회사에 와서 민대표의 카톡 대화  캡쳐 내용 이런 걸 보여줬는데요, 해당 캡쳐 내용이 얼마 뒤에 인터넷 언론에 단독 기사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회사 입장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개인의 일탈이라면 제가 제보도 안했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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