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라이브 방송으로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해달라고 요청했던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김주영 대표와 23일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3일 오후 부모들과 같이 김주영 어도어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알린 뒤 12일만에 가진 만남이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에 채널 ‘nwjins’를 개설하고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약 30분간 이어진 방송에서 뉴진스 다섯 멤버들은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와 갈등 전,후 하이브 내에서 겪었던 불합리하고 부당한 상황들에 대해 토로했다.
특히 멤버 하니가 하이브 사옥 내에서 타 아티스트 매니저로부터 받은 부당한 대우와 이에 대한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의 미온적 태도를 지적하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얼마나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은 그간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신우석 감독과 어도어 새 경영진이 갈등을 빚은 데 대해서도 지적하며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며 “(9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에게 응답을 요청한 날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라이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요청했던 자신들의 요구들을 김주영 대표에게 다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주영 대표는 취임할 때 밝혔던 어도어의 방침을 바탕으로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뉴진스 멤버들과 김주영 대표의 만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추후 사태 전개를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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