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부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슬퍼하던 전직 킬러 존 윅에게
부인이 죽기 전에 남긴 강아지가 집에 옴
댕댕이의 이름은 '데이지'
(데이지는 꽃말이 희망과 평화로, 한편으로는 죽음을 의미하는 관용어로 'Push up daisies'라는 표현이 있다.)
내려오라는 말에도 같이 자고 싶다며 시위중인 데이지
바닥에 이불 깔아주는 매정한 존 윅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침대로 올라와서 존 윅을 깨움
알람 소리보다 빠름ㅋㅋㅋㅋㅋㅋ 사실 안 웃겨
알람보단 늦게 와주라고...
주인놈아 이럴 거면 그냥 같이 자자고!
데이지의 사료를 사기 위해 나가는 존 윅과
후다닥
존 윅보다 먼저 차에 착석한 데이지
가다가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중
거기서 러시아 마약상으로 악명 높은
갱단의 보스 '비고'의 양아치 아들을 만남
이새끼는 차를 불법으로 개조하고 팔고 뭐 그런 일을 하나봄
아무튼 존 윅한테 그 차 팔라고 추근거림
하지만 사랑하던 부인의 차이기 때문에 절대 안 판다는 존 윅
양아치 새끼 안 꺼지고 데이지까지 만지면서 심기를 건드림
작고 소중한 내 데이지한테서 꺼지라고
이 뚜껑 덜 닫아서 말라 비틀어진 물티슈 같은 새끼야
집으로 돌아온 데이지와 존 윅
여유롭게 평화를 즐기는 중
제법 귀여움;
바닥에서 자던 데이지에게 침대로 올라오라고 하고
마음을 여는 윅
갑자기 낑낑대더니 방문 밖을 나가는 데이지
화장실이 급해서 그런 건가 싶어서 따라나서는데
낮에 만났던 양아치가 지 부하들 데리고 집에 쳐들어옴
아들 화장실 교육시키러 갔다가 쳐맞는 중
볼일 보고오니 아빠가 쳐맞는 걸 보고 떠는 데이지ㅠㅠ
용감하게 달려드는데
정신차리고 일어나보니 자기 앞에 싸늘하게 죽은 데이지의 시체가 보임....
어느 때처럼 알람이 울리지만 데이지는 없고 목줄만 남아있음
데이지의 피를 닦던 존 윅은
아들 죽인 놈이 주유소 물티슈 그새끼인 걸 기억해냄
내 안의 흑염룡 소환 직전
한편 그 양아치는 아무 것도 모른채
존 윅의 차를 훔쳐 불법 정비소에 들어감
여기 사장이 저 양아치 아빠와 거래하는 업체임
앞서 말했듯이 존 윅은 킬러였는데
거기서도 이름 날리던 전설의 킬러였음
존 윅의 차를 단번에 알아보던 정비소 사장은
양아치한테 차 어디서 갖고온 거냐고 따짐
혹시 그 차 주인 죽인 건 아니지?
죽인 건 아닌데
걔 댕댕이 새끼 죽였음
씨발 댕댕이를 죽였다고?
존나 빡친 정비소 사장 선빵 날림
쳐맞아서 억울해하는 물티슈남
그대로 집가서 일러바침
양아치 아빠는 정비소 사장에게 전화를 걸음
그놈이 존 윅의 차를 훔쳤고
심지어 댕댕이까지 죽였다고요!
그날 양아치 아들을 부른 비고는
존나 팸
니가! 뭔데! 댕댕이를!
아직도 왜 이렇게 쳐맞는지 이해 못하는 아들과
시청자들을 위해 특별 설명중인 비고
존 윅
그시각 우리의 존 윅은 망치를 들고 어딘가를 감
아니 병신아 존 윅은 그런 부기맨을 죽이는데 쓰던 사람이야
카공족인 존 윅은 연필로 사람 셋 죽이는 거 어렵지 않다고!
그런 사람의 댕댕이를 죽여? 넌 뒤졌다;
강아지 잘못 건드려서 주변 지인들과 애비한테까지
손절 당하고 목숨줄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와버림;
다시 돌아와 바닥을 존나 깨부시던 존 윅은 찾고있던 뭔가가 나오자
바닥을 손으로 쓸기 시작하고
설마 인삼주...?!!
가 아닌 봉인해뒀던 존 윅의 실탄과 총이 가득 들은 박스를 꺼내게 되는데
과연 존 윅은 데이지의 복수를 성공 할 수 있을지...?
영화 존 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