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꼴통 실업계 다니다가
사무직은 꼴통이라 못가고
자격증은 턱걸이로 겨우 합격한 의무검정 하나밖에 없어서
그나마 출결은 완벽해서
집 앞 김치공장으로 취직을 나감
월급 세금 때고 138만원 받음
우리 집앞에 있는 회사라 차비도 안들고
점심은 집에 잠깐 들려서 먹으니 식비도 딱히 안들고
회사 사장님을 비롯해 파트장님, 기타 직원분들께서도
나를 딸내미 같다고 예뻐해주셔서 그냥저냥 기분좋게 다니고 있음
솔직히 꼴통학교에서 3년 내내 쳐놀다가 갈데없어 공장간거 맞음
근데 그게 잘못한건 아니잔슴?
남한테 피해를 준것도 아니고
우리 아빠도 나처럼 어릴때 취직하는거면 어차피 월급 150도 못받는다고 집이랑 가까운데 아무데나 가라고 했음
여러분들은 공장다니는게 챙피한 일이라 생각하심들?
첫댓이 넘 유쾌해서 가져와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