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 제안도 받았지만"…안성일·워너, 탬퍼링 원팀 (녹취)
47,083 337
2024.09.11 10:10
47,083 337
LDEnFj


7만 대장경. 정확히 7만 598자를 말했다. 


이 대화의 구성원은 안성일, 그리고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와 부모들. 장소는 ‘더기버스’ 사무실, 날짜는 2023년 5월 13일이다. 


10명이 모였다. 안성일, 정세현(새나), 정OO(새나 父), 백OO(새나 母), 정지호(시오), 정OO(시오 父), 우OO(시오 母), 정OO(아란 父), 박OO(아란 母), 송OO(키나 父).


안성일이 대화를 주도했다. 159분 16초 동안 5만 2,756자를 설파했다. 다시 말해, 그가 대화의 71%를 이끌었고, 나머지 9명이 29%를 채웠다.


그날 대화의 키워드는, 대략 13가지로 압축된다. 


워너(93회), 전홍준(90회), 계약(55회), 미국(52회), B안(40회), 정산(37회), 레이블(29회), 해외(28회), A안(26회), 소송(19회), 선급(18회), 유통사(17회), 해지(11회). 


안성일은 전홍준 대표를 험담했다. 정산과 선급금을 문제 삼았다. 그는 A안과 B안을 제시했다. (A안보다 14번 더 강조한) B안은, 가처분 인용과 워너 레이블행.


‘디스패치’가 안성일의 탬퍼링 증거를 입수했다. 안성일 뒤에는 워너뮤직(코리아)이 있었다. '피프티피프티' 사태의 배후는, 명백히 안성일과 워너였다.


zkYApc

#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이, 이렇게 무섭다. 


멤버 母 : 전 대표님은 아이들에 대한 계획은 하나도 없으신가요?


안성일 : 계획이 있을 수가 없죠. 계획을 하신 적이 없으니까. 


안성일은 전홍준 대표를 ‘무계획’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한탕주의’를 꿈꾸는 (오래된) 매니저로 치부했다. 


“갑자기 빌보드에 진입한 순간부터 완전 180도로 변하신 거예요. 그러면서 회사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더라고요.“ (안성일 녹취록)


안성일에 따르면, 전홍준 대표는 워너의 (200억) 제안을 뿌리쳤다는 것. 대신, 다른 유통사를 기웃(?)거리며 “돈돈돈” 한다며 비하했다. 


안성일 : 당연히 그 누구도 (워너뮤직 제안을) 안 받을 거란 생각을 한 사람이 없어요. 근데 (200억 바이아웃을) 던졌는데, 지금 머릿속에는 하이브가 되고 싶은 거 같아요.


kXuqKQ


# 불안라이팅


안성일은, ‘가짜뉴스’를 퍼트렸다.


지난 2022년, 전홍준 대표는 ‘인터파크’로부터 선급금을 받았다. 바비킴, 하성운, 신인 걸그룹 등의 신규 앨범 독점 유통을 전제로 90억 원을 따냈다. 


하지만 선급금은 아티스트의 빚이 아니다. 가수는 그들에게 들어간 직접비만 감당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 안성일은 ‘빚더미’ 공포를 조장했다. 


안성일의 이상한 계산법을 조금 더 살펴보자.


안성일 : 전 대표님이 ‘스타크루’ 시절, 70억(바비킴+하성운)을 먼저 받았어요. 그리고 피프티 데뷔 음반(하이어)이 나왔을 때 20억을 더 받았고요. 엄밀히 따지면, 피프티의 선금은 20억이라고 보면 돼요. 70억은 이 친구들과 아무 상관이 없어요.


멤버 母 : 음…


안성일 : 그죠?


멤버 母 : 예.


안성일은 선급 및 정산 구조를 모르는 걸까? 알면서 저러는 걸까. 그도 그럴 게, 선급금은 회사의 채무다. 아티스트가 (선급금을) 갚는 게 아니다. 


‘피프티피프티’에 들어간 직접비는 30억 원(2023년 5월 기준)이다. 즉, 이 비용만 (매출에서) 공제하면 된다. 그 결과, 키나는 지난 연말 ‘플러스’ 정산으로 돌아섰다.


gWpNKU


# 트집라이팅


안성일은 자의식이 과하다. 일례로, 40억 ‘썰’을 들어보자. 


안성일 : 저는 이 친구들의 미래를 계산하고, 단계를 설계하고,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어프로치 할 것인지, 설명드렸어요. 그래서 40억을 받기로 하고 제가 맡았어요. 근데 이 40억을 받은 적이 없어요. 


‘어트랙트’에 해당 발언을 체크했다. 웃었다. 


“안성일한테 40억을 왜 줍니까? 그 돈을 걸그룹에게 쓰는 거죠.” (관계자)


안성일은 회사의 자금 경색도 문제 삼았다. 


안성일 : ‘하이어’ 때 되게 힘들었어요. 자금이 뭔가 계속 엉키는 거예요. (중략) 아무리 시스템을 짜드려도 오너리스크가 너무 심하니… 이 친구들에게 영향을 미치면 안 되니까 (아티스트) 디펜스 업무가 계속 많아지는 거예요.


‘어트랙트’에게 해당 부분도 물었다. 또, 웃었다. 


“당시 회사가 많이 힘들었죠. 그건 맞아요. 1집(하이어)이 잘 안됐으니까. 4곡 모두 뮤비를 찍어줬어요. 돈도 많이 들었죠. 그런데 1집 프로듀서는 안성일입니다. 왜 그건 빼놓고 말하죠?” (관계자)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08674



목록 스크랩 (0)
댓글 3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42 11.11 72,1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15,8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14,5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02,30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82,3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46,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9,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07,5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76,0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20,0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296 이슈 의리 쩐다고 계속 말 나오는 킹키(feat.재쓰비) 7 12:15 473
2554295 유머 @이거 도니랑 데프콘 목소리로 들림 2 12:10 429
2554294 이슈 "전면적인, 조건없는 흉악범 신상공개 촉구에 관한 청원"이 기한이 얼마 안남았는데 11%밖에 안돼 도와주라 28 12:07 330
2554293 유머 개그맨들 얘기하면 맨날 화내는 송은이 18 12:07 1,926
2554292 이슈 [아이유의 팔레트🎨] 아이유 '바람' 1 12:05 154
2554291 이슈 MEOVV(미야오) 'TOXIC'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12:05 226
2554290 유머 전세계 사람들 중 25%는 수학을 선천적으로 못한대 30 12:03 2,139
2554289 유머 이거이거 빵자른 정성보소? 12 12:01 1,945
2554288 기사/뉴스 "정년이 따라 갈까부다"…'정년이', 국극의 궁극 1 12:00 517
2554287 이슈 야마시타 토모히사(야마삐) 올해 3월 한국 불가리 행사 왔을때 보그 재팬에서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 12 11:59 1,677
2554286 이슈 인생이 꼬인 것 같다는 팬에게 뉴진스 민지가 하는 말 15 11:58 1,953
2554285 유머 [핑계고] 풍향고 ✈️ 여행 가서 싸우지 말자!!!!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11:57 1,490
2554284 이슈 여초카페 들어와서 샴푸가 코르셋이라고 주작하는 에펨코리아 회원 197 11:56 10,537
2554283 이슈 23년전 조인성,장나라.gif 1 11:56 630
2554282 이슈 히로스에료코 신드롬급으로 열도 씹어먹던 1997년 최전성기 시절 가수로서도 히트쳤던 노래 8 11:55 799
2554281 이슈 월급 230만원 받는 직장인들의 현실 132 11:54 12,272
2554280 정보 봉준호가 '오징어게임'이 다른 서바이벌 게임과 달리 독창적이라고 생각한 장면 21 11:51 2,801
2554279 이슈 다음 주 월요일 날씨예보 9 11:50 1,457
2554278 유머 자기 말이 이겨서 기뻐하는 퍼거슨경(경주마) 1 11:45 577
2554277 이슈 주현영 김원훈 카톡 대화.jpg 36 11:45 4,386